항목 ID | GC02701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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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寶塔寺 |
영어공식명칭 | Botap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483[김유신길 64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대헌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건립경위 및 변천]
보탑사는 1996년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비구니 승려인 지광·묘순·능현이 창건하였다. 1992년 대목수 신영훈을 비롯한 여러 장인들이 참여한 불사를 시작하여 1996년 8월 3층 목탑을 완공하였고, 그 후 지장전·영산전·산신각 등을 건립하고 2003년 불사를 마쳤다.
[활동사항]
다양한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며 부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탑사는 충남교육청에서 지정한 대안교육센터로 청소년의 비행을 예방하고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는 등 불우한 이웃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현황]
보탑사의 부지면적은 약 13,000㎡, 연면적은 약 500㎡이다. 탑 높이는 54m[목탑 33.3m, 상륜부 20.8m]이다.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만든 3층 목탑의 높이는 42.71m로, 상륜부[9.99m]까지 더하면 총 높이가 52.7m에 이르는데 이는 14층 아파트와 견줄 만한 높이이다. 목탑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모두 29개이다. 강원도산 소나무를 재료로 하여 전혀 못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 방식으로 지어졌다.
보탑사는 1층 대웅전, 2층 법보전, 3층 미륵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적은 대웅전 199㎡, 법보전 166㎡, 미륵전 136㎡이다. 대웅전에는 사방불[동방 약사우리광불, 서방 아미타여래불, 남방 석가모니불, 북방 비로자나불]이 배치되어 있으며, 법보전에는 윤장대(輪藏臺)[축을 달아 회전하도록 만든 책장]를 두고 팔만대장경 번역본을 안치했고, 총 9t의 돌판에 한글법화경을 새겨 놓았다. 미륵전에는 화려한 금동 보개 아래 미륵삼존불을 모셨다. 2층과 3층 외부에는 탑돌이를 할 수 있도록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그밖에도 보탑사에는 장수왕릉[장수총]을 재현해 만든 지장전, 너와지붕을 얹은 귀틀집 형식의 산신각, 부처가 500명의 비구들에게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한 영산전, 와불 열반적정상을 모신 적조전을 비롯하여 범종각·법고전·불유각(佛乳閣)·삼소실(三笑室) 등의 건축물이 조성되어 있다.
한 명의 주지[능현]와 10여 명의 승려가 있다. 찾아가는 길은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진천IC로 빠져 진천읍에서 청주 방면으로 구 17번 도로를 따라 가다 사석리에서 천안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약 2㎞를 간 뒤 우회전하면 나온다.
[관련문화재]
경내에는 보물 제404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석비인 ‘진천 연곡리 석비’가 있다. 거북받침 위에 비몸[碑身]을 세우고 비머리[螭首]를 얹은 일반형 석비로 비문이 없어 일명 백비(白碑)라고 불린다. 거북모양의 받침돌은 얼굴 면이 손상되어 말머리같이 되었으며 앞 발톱이 파손되었다.
등 무늬는 정교하게 조각되어 단아한 느낌을 주고 비몸을 받치는 받침 부분의 연꽃무늬는 잎이 작으면서도 양감이 있어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 비머리[螭首]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려고 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조각하였다. 거북모양 받침돌의 머리 형태와 비의 규모에 비해 얇은 몸, 옆으로 긴 네모꼴의 비머리[螭首] 형태 등 고려 초기 양식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건립 연대나 양식에 있어 월광사 원랑선사비와 비견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