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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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前沙浦里 |
영어공식명칭 | Jeonsapo-ri |
이칭/별칭 | 신포향(薪浦鄕)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숙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전사포리(前沙浦里)는 부북면 남쪽에 위치하여 있다. 동남쪽으로 상남면 기산리, 서쪽으로 후사포리가 있다. 북서쪽으로 제대리와 접하고, 북동쪽으로는 밀양강을 경계로 삼문동과 마주 보고 있다.
[명칭 유래]
전사포리는 후사포리와 함께 신라 때에 향부곡(鄕部曲)이 설치되면서 신포향(薪浦鄕)으로 불렸던 지역이다. ‘전사포리’ 지명은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서는 지명을 확인할 수 없고, 부북면에 사포리와 외사포리라는 2개 마을 명을 확인할 수 있다.
사포리는 신포향(薪浦鄕)에서 변화된 지명이라고 전한다. 섭 신(薪)에서 따와 섶으로 읽혀지고, 이후 삽으로 전음(傳音)되어 삽포, 또는 삽개로 변하였다고 전한다. 이후 밀양강 가에 위치한 사포리의 지세가 가래 모양이라고 하여 ‘가래 삽(鈒) 자’ 를 인용하여 이명(里名)으로도 불렸다. 현재는 제방 축조로 인하여 옛 모습을 찾기는 어렵다.
[형성 및 변천]
전사포리 지역은 1895년 대구부 밀양군 부북면에 속하였으며, 1896년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 전사포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으로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가 되었다. 전사포리는 전포와 동암 2개 행정리가 있다.
전사포리의 자연 마을에는 전포, 동암(東岩), 신당(新塘), 마암(馬岩) 등이 있다.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전포마을이 가장 오래된 마을이다. 전포마을은 조선 초 안씨(安氏) 일족이 정착한 이후 마을이 번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당마을은 새로 생긴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지명으로, 300여 년 전에 대구에서 온 도씨(都氏)가 정착하며 형성된 마을이며, 동암마을은 사포마을 앞의 저습지(低濕地)에 농경지와 거주지가 조성되며 만들어진 마을로만 전해진다. 동암이라는 명칭은 동쪽 마암산(馬岩山)의 큰 바위가 마을 앞으로 향하였다 하여 붙여졌다. 마암마을은 강변의 산줄기에 있는 마암(馬岩)[말 모양의 바위]에서 따온 명칭이라고 전하는데, 마을의 형성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연환경]
남동쪽에는 종남산[662.4m]과 우령산[596.5m]이 솟아 있으며, 두 산 사이의 방동고개로 초동면과 이어진다. 북동쪽으로는 밀양강과 접하고 있으며, 종남산과 우령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소하천[병천]이 북동류하며, 밀양강에 합류한다. 종남산 북동쪽에서 발원한 소하천은 사포일반산업단지 부근에서 까치소류지를 형성하고 북류하여 사포마을 앞에서 북서쪽에서 발원한 소하천과 합류하여 밀양강으로 흘러든다. 평야는 소하천 주변으로 좁게 형성되어 있으며, 전사포리리의 북쪽 밀양강 주변으로 넓은 평야가 발달하여 있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323세대, 587명[남자 326명, 여자 26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북쪽 밀양강 변과 소하천 주변 평지를 따라서 시설작물 재배가 이루어지는 농촌 마을이다. 특산물은 포도와 배이다. 또한 동암마을 남쪽 산기슭에 밀양 사포일반산업단지가 있다. 도로는 국도 제58호선이 북쪽 밀양강 변으로 이어져 있어 외부와 교통이 편리하며, 밀양강을 관통하는 나노대교가 건립되어 국도 제58호선과 삼문동을 잇고 있다. 밀양강 변의 포구는 과거 서울로 드나들던 뱃길이었다.
사포일반산업단지 입구에 밀양사포유적공원이 있고, 남쪽 종남산 기슭으로는 밀양컨트리클럽이 있다. 또한 교육 시설로는 사포초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