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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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項里 |
영어공식명칭 | Daeh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대항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숙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대항리는 밀양시 부북면 북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서쪽으로 무안면 동산리, 청도면 고법리, 북서쪽으로 청도면 요고리, 북쪽으로 청도군과 접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가산리, 퇴로리, 상동면 옥산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무안면 운정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명칭 유래]
‘대항리’ 지명은 『호구총수(戶口總數)』에 수록되어 있다. ‘대항리’의 명칭은 화악산에서 이어지는 지맥과 마을 서쪽으로 흘러드는 물줄기의 형상이 항아리와 같다고 하여서 붙여진 지명이라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895년 대구부 밀양군 부북면에 속하였다가 1896년 경상남도로 환원되어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그대로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 대항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면과 밀양시 통합으로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대항리가 되었다.
대항리의 자연 마을로 평전, 봉천, 상항, 중항, 하항, 화남, 정동 등이 있다. 대항리는 고려 때 백씨가 거주하였다고 전하나, 1450년경 하씨, 황씨, 장씨가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한 내력만 남아 있다. 상항은 1454년 하비(河備)가 입향하여 마을을 이루었으며, 중항은 조선 성종[재위 1469~1495] 때 낙향한 황학이 입향하여 형성한 마을이다. 봉천은 신라 때 봉천사가 있어 붙여진 지명으로 오랜 거주 역사를 드러낸다.
[자연환경]
대항리는 화악산[932.1m]에서 이어진 윗화악산과 돛대산[448.7m]이 북쪽에 자리하고, 동쪽과 서쪽으로는 북쪽에서부터 뻗어 내린 산줄기가 이어진다. 남쪽을 제외하고는 모두 산지로 감싸여 있으며, 전반적으로 고산지에 자리하고 있다. 하천은 윗화악산과 돛대산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리며 상항저수지를 조성하고 대항리의 중앙부를 관통하여 흐른다. 상항저수지 남쪽으로는 소하천변을 따라 평지가 펼쳐져 있고, 취락은 평지와 산지 사이의 구릉지와 하천가 쪽에 발달하였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227세대, 376명[남자는 187명, 여자는 18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항리는 대항1리와 대항2리의 행정리가 있다. 북쪽 산골마을인 대항1리에는 경주최씨, 밀성박씨, 아산장씨의 집성촌인 하항, 화남, 정동 등 자연 마을이 있고, 대항2리는 진양하씨, 장수황씨의 집성촌인 평전, 봉천, 상항, 중항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대항리 내 소하천변의 평지를 따라 논농사가 주를 이루며 고추도 많이 재배한다. 평전과 봉천 등의 대항2리는 북쪽 산지 쪽으로 취락이 자리하고 있고, 대항1리는 대항저수지에서 흘러내리는 소하천변을 따라 취락이 발달하여 있다.
대항리의 남쪽으로 국도 제24호선이 지나간다. 동제는 행정리 별로 정월대보름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하항마을에는 사랑골에 박세건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한 사정재(思井齋)와 그 외 내독재(來讀齋), 영사정(永思亭), 묵와재(默窩齋), 추감재(追感齋), 사이당(四而堂)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