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의 왕숙천 일대에서 매년 9월 열리는 지역축제.

[개설]

왕숙천문화제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지역축제다. 왕숙천의 ‘왕숙(王宿)’은 조선 태조가 상왕으로 있을 당시 머물렀다는 전승 또는 세조가 광릉에 안장되며 머물고 있다는 전승에서 유래하였다. 왕숙천문화제는 왕숙천의 유래를 주민들에게 알려 주며 애향심을 고취함으로써 주민이 하나로 화합하는 행사다. 왕숙천 발물공원에서 매년 9월 초순경에 열린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왕숙천문화제는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과 왕숙천의 역사를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다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여 2012년 6월 23일에 제1회 행사가 개최되었다. 2012년 제1회와 2013년 제2회 왕숙천문화제는 6월에 열렸으나 제3회인 2014년부터는 9월에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왕숙천문화제는 지역 주민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공동체 의식 및 애향심 고취를 위한 행사다.

2012년 제1회 왕숙천문화제에서는 왕숙천을 따라 5㎞를 걷는 제3회 웰빙 걷기 대회가 함께 진행되었다. 웰빙 걷기 대회는 2014년 제3회 왕숙천문화제까지 진행하였다.

지역의 역사를 이해시키고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도농동과 다산동 그리고 왕숙천에 관한 역사를 알려 주는 전시회가 열리며, 지역 주민자치센터 및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동아리의 공연과 지역 주민 간의 소통 마당도 열렸다. 또한 지역 주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노래자랑, 초대 가수 공연, 댄스스포츠 공연 및 시범 등의 행사가 있었으며, 미꾸라지 잡기, 바람개비 및 연꽃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통하여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있었다.

2017년 제6회 왕숙천문화제에서는 ‘왕숙천’ 이름의 유래에 따른 환궁 어가 행렬을 재현하였다. 환궁 어가 행렬 재현은 2019년 제8회 왕숙천문화제에서도 실시되어, 남양주 주민들에게 왕숙천의 의미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현황]

다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왕숙천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2020년과 2021년에는 개최되지 못하였다.

왕숙천문화제는 2022년 9월 17일 제9회로 재개되었다. 제9회 왕숙천문화제에서는 ‘왕의 산책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동아리, 클래식, 가수 VOS 김경록의 공연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함께 미꾸라지 잡기 이벤트, 드론 체험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플리마켓,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되었다. 약 1만 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