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동굴지대에 속해 있는 석회암 동굴.

[개설]

큰재세굴은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에 속해 있는 석회암 동굴이다. 큰재세굴은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에 속해 있는 동굴로 1966년 6월 15일 천연기념물 제 178호로 지정되었다.

[명칭 유래]

큰재세굴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에 있다.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는 본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지역이다. 1989년 4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기출장소가 신기면으로 승격하면서 이곳에 속하게 되었다. 마을 서쪽에 대석굴이 있어 처음에는 ‘한굴’ 또는 ‘대굴(大窟)’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대이리(大耳里)로 개명하였다. 일설에는 마을의 산이 마치 ‘귀[이(耳)]’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큰재세굴은 환선굴(幻仙窟)에서 북방 2.5킬로미터 지점인 덕항산(德項山) 주봉밑 큰재 산정부 해발표고 10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동굴입구는 폭 1m의 암구(岩口)이고, 낙반폐굴(落盤閉窟)[돌이 떨어져 입구가 막힘] 상태이다. 동굴 내부로부터 더운 김이 올라오고 있다. 깊이는 지하 17m이다. 동물상은 조사된 것이 없다.

[현황]

큰재세굴 동굴 입구의 크기는 장경 0.9m, 단경 0.6m이다. 큰재세굴 동굴은 통로가 수직으로 발달한 수직동굴이다. 강원도 삼척군이 1987년 발주·조사한 「대이리 동굴군 학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큰재세굴 동굴 입구에서 수직으로 약 16m 내려가면 동굴의 막장인 바닥이 나온다고 한다. 큰재세굴은 수직굴로서 하부에는 주굴과 평행하게 또 하나의 수직 주굴이 있다. 동굴 내 동굴생성물은 거의 발달하지 않았다. 큰재세굴 일부 구간에 유석, 동굴산호가 분포하고 있다.

큰재세굴은 강원도 삼척시신기면사무소에서 대이리환선굴 방향으로 연결된 도로를 따라 약 2.5㎞ 지점에 감나무골이라는 마을이 있다. 감나무골에서 큰재 방향으로 이동하면 찰한곡을 지나 와이(Y)자형의 골짜기가 있고, 그 우측편으로 골짜기를 따라 산정상 능선 가기전인 해발 표고 900m 지점에 큰재세굴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