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 농어촌 마을의 특성을 관광 자원으로 개발시킨 마을.

[개설]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체험 마을 사업을 법률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졌고, 이를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사업’이라고 명명하였다. 법에서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은 마을 협의회 또는 어촌계가 마을의 자연 환경, 전통 문화 등을 활용하여 도시민에게 생활 체험·휴양 공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농림수산물 등을 판매하거나 숙박 또는 음식 등 서비스 제공 사업을 하는 마을로 정의된다.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은 그동안 정부 사업을 통하여 지원받던 녹색농촌체험마을 등 다양한 형태의 농어촌체험마을이 법령에서 정하는 지정 요건과 부합하는 경우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농어촌 체험·휴양 마을 사업자로 법 지위를 부여받게 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체험 마을 지정 및 등급]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는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사업의 활성화 및 효율 운영을 위하여 사업을 추진하려는 조직[마을 협의회 또는 어촌계]이 자치 단체장[시장·군수 등]에게 지정을 신청하도록 하고, 시설 이용자에게 유효한 정보 제공을 위하여 일정한 평가를 거쳐 4단계로 등급[1등급, 2등급, 3등급, 무등급]을 구분하도록 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마을의 경관, 주변 환경 및 서비스 수준을 내용으로 하는 경관 및 서비스 부문, 체험 관련 시설·프로그램의 적합성과 안전 수준을 내용으로 하는 농어촌 생활 체험 부문, 숙박 관련 시설의 위생 및 안전 수준을 내용으로 하는 숙박 부문, 관련 시설과 설비의 위생 및 안전 수준을 내용으로 하는 음식 부문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부문별 평가 항목 및 배점 기준은 경관 및 서비스 부문이 10개 항목에 80점, 체험 부문이 20개 항목에 80점, 숙박 부문이 24개 항목에 76점, 음식 부문이 16개 항목에 62점 등 전체 70개 항목 298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급은 100점 기준으로 90점 이상은 1등급, 80점 이상은 2등급, 70점 이상은 3등급을 부여한다. 70점 미만은 등급을 부여하지 않으며, 유효 기간은 2년이다.

[삼척시 체험 마을 현황]

삼척시에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총 11개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이 지정되었다. 농촌 체험·휴양마을에는 상맹방마을, 산양마을, 너와마을, 고천마을, 신선마을, 도리내마을, 복동아리마을, 덕풍계곡마을, 고무릉환선마을, 판문마을이 있다. 어촌마을로는 장호마을이 있다. 농촌체험마을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는 영농 체험[모내기, 보리밟기, 각종 농산물 수확·파종·양봉], 농촌 생활 체험[농산물 채취, 농기구 타기, 타작하기, 가축 먹이 주기, 논밭 갈기 등], 만들기 체험[목공예, 도자기 체험, 죽 공예, 염색, 종이 공예, 짚풀 공예, 연 만들기 등], 먹거리 체험[한과 만들기, 엿 만들기, 밥 짓기, 김치 만들기, 떡 만들기, 과일주 담그기, 메주 만들기, 곶감·잼·배즙 만들기, 효소 만들기, 절임 배추 만들기, 꽃차 만들기 등], 자연 생태 체험[물놀이, 가재 잡기, 미꾸라지 잡기, 물고기 낚시, 식물 채집 및 관찰, 고로쇠 채취, 곤충 채집, 동굴 탐사, 뗏목 타기, 꽃 가꾸기], 건강·휴양 체험[경관 감상, 레포츠, 캠핑, 산림욕, 황토 찜질], 축제·테마 체험 등이 있다. 어촌 체험 마을에서 하는 프로그램에는 물고기 맨손 잡기, 해조류·조개류 채취 및 가공, 낚시, 전통 어법 체험, 전통 민속[의·식·주 및 신앙] 체험 및 관람, 경관 감상, 레포츠 등 체험 활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