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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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德杭山登攀大會 |
영어공식명칭 | Deokhangsan Climbing Events |
분야 | 문화·교육/체육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영기 |
[정의]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덕항산에서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등반대회.
[개설]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과 하장면에 걸쳐 자리하고 있는 덕항산은 높이가 1071m이다. 덕항산은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한다. 북쪽에는 두타산(頭陀山)[1355m], 서쪽에는 삼봉산(三峰山)[1232m], 남쪽에는 매봉산(梅峰山)[1303m], 동쪽에는 깃대봉[802m] 등이 솟아 있다. 산 중턱에는 동양 최대 크기의 석회암 동굴인 환선굴이 있다. 덕항산은 덕메기산으로도 불리며, 북쪽 사면에는 천연기념물 제178호인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가 있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는 우리나라 최대 동굴지대로, 환선굴(幻仙窟)·관음굴(觀音窟)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석회동굴이 집중 분포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삼척시 덕항산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병풍암이 동남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으로, 주변에는 너와집·굴피집·통방아 등 많은 민속 유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덕항산등반대회는 주5일 근무제 등 여가생활 패턴 변화에 따르는 욕구를 환선굴로 집결시키기 위하여 덕항산 등산로 일제 정비 사업을 벌여 전망대 세 곳을 설치하고 급경사지와 위험 구간 등을 새롭게 단장한 후 공식 시작되었다.
[행사 내용]
덕항산등반대회는 삼척 지역의 대이리 동굴지대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덕항산에서 매년 10월에 개최된다. 등반대회 행사는 산악팀과 일반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팀은 골말→환선굴 강제계단→천연동굴→제1전망대→제2전망대→약수터→자암재→우측헬기장에서 하산하는 왕복 6.2㎞의 코스로, 평균 4시간이 소요된다. 산악팀은 골말→환선굴 강제계단→천연동굴→제1전망대→제2전망대→약수터→자암재→환선봉→제3전망대→쉼터→장암목→동산고댕이(환선굴전망대)→골말에서 하산하는 편도 7.4㎞ 코스로, 평균 6시간이 소요된다. 팀 구성은 산악팀의 경우 반드시 4인, 일반팀은 3~4인으로 팀을 구성해서 신청하여야 한다. 순위에 따라 팀별로 상금을 지급한다. 산악팀은 주관처인 삼척시산악연맹 심판원의 채점에 의하여 시상 내역이 결정되고, 일반팀은 대회 진행 관계자의 추첨에 의하여 시상 내역이 결정된다. 덕항산등반대회는 단풍 절정기에 실시되어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우승의 기대로 산행의 재미를 더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황]
덕항산 등반대회는 2004년 10월 10일 삼척시와 삼척MBC가 환선굴 등산로 개설 기념 자연보호 등반대회를 공동 주최하면서 공식 시작되었다. 제2회 덕항산등반대회는 2005년 10월 16일에 개최되었고, 이후로 매년 10월 삼척시와 삼척MBC가 공동 주최하여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제13회 덕항산등반대회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