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다솜리 일대에 있는 산.

[개설]

노적산은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다솜리 불암마을 서쪽에 있는 산으로, 독립적인 구릉성 산지이다.

[명칭 유래]

노적산(露積山)[153.6m]은 산의 모양이 마치 노적가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자연환경]

노적산의 지질은 시대 미상의 흑운모편암이 기반암으로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 내에 포획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쥐라기 이전의 퇴적암이 분명하며, 형성 시기도 이 화강암체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구릉성 산지로 미호천의 계속된 유수침식작용에도 삭박(削剝)[풍화 작용이나 침식 작용에 의하여 지표(地表)가 깎여 낮아지는 일]되지 않고 남아 있는 잔구(殘丘)[준평원 위에 남아 있는 굳은 암석의 구릉]이다.

노적산 남쪽에는 금강이 흐르고 서쪽으로는 미호천이 흐른다. 노적산은 금강과 미호천의 합류 지점을 중심으로 미호천의 공격사면 쪽이면서 금강의 활주사면 쪽에 있는 산이다. 공격사면과 활주사면의 지형을 보면 금강과 미호천의 침식작용과 퇴적작용에 의하여 산지의 침식과 그 주변의 충적지가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서쪽과 서남쪽에 소백산맥의 지맥으로 솟아 있는 부모산 및 팔봉산, 연동면과 접하고 있는 부강면 경계 지점의 복두산에서부터 서쪽과 서남쪽의 금강 및 미호천 쪽으로 가면서 구릉성 산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산지가 점점 낮아지는 가운데 노적산은 금강과 미호천의 삭박에 의하여 잔구로 남아 있는 산이다. 출동산과 노적산 사이에는 구하도(具河道)[유로 위치가 옮겨지거나 유로 변경이 일어나 지금은 물이 흐르지 않고 하천 흔적만 남아 있는 지형] 형태의 하곡지가 미호천과 나란하게 발달하여 있다.

[현황]

노적산은 96번자동차전용도로 합강 교차로를 통하여 불암마을로 가는 방법과 미호천변 도로를 통하여 상용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