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읍내리에 있는 경부선 기차역.

[명칭 유래]

전의역의 역명은 전의면 지명에서 유래하였다.

[건립 경위]

전의역은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의 인적·물적 자원 수탈(收奪)[강제로 빼앗음]정책을 용이하게 추진하고, 우리나라를 대륙 진출의 발판으로 이용하기 위해 1905년 경부선철도를 개통하면서 설치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전의역은 여객과 화물 운송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동시에 일제의 지역 농산물 수탈 등 자원 약탈에 주로 이용되었다.

[형성 및 변천]

전의역은 경부선 기차역으로 소정리역과 전동역 사이에 위치하며, 서울 기점 114.9㎞ 지점에 있다. 1903년 4월 30일 역사를 신축하였고, 1905년 1월 1일에 여객과 화물을 취급하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1941년 4월 1일 현재의 역사를 신축하였고, 1972년 4월 1일 서울철도국에서 대전철도국으로 편입되었다. 1991년 9월 1일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었고[철도청고시 1991-17호], 1993년 5월 11일 군 전용선을 설치하여 군용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전의역을 중심으로 정기시장[2일, 7일 주기 오일장]이 개설되었고, 서울의 3·1만세운동이 전의로 이어져 전의시장[정기 시장]에서 만세운동이 이루어졌다. 전의역이 위치한 지역의 도로명 주소가 ‘만세길’이 되었다.

[구성]

전의역은 2면 4선식 승강장이 있는 지상역으로 역사와 승강장은 구내 건널목으로 연결되고, 고객대기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의역 역사는 1905년에 건립된 것으로 경부선철도 역사 중에서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근대 일본식 건축물이다. 역사는 최근 리모델링을 하였다.

[현황]

전의역은 전의면의 중심지에 자리한 역으로 2004년 4월 1일 KTX 개통 이후 신설된 서울~대전 간 무궁화호가 전의역에 정차하면서 이용객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2018년 현재 무궁화호가 하루 11회, 누리로가 하루 2회 전의역에 정차하고 있다. 전의역 연간 승차 여객은 46,708명이고 하차 여객은 49,212명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