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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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銀杏- |
영어공식명칭 | Maidenhair Tree|Ginkgo biloba L. |
이칭/별칭 | 공손목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연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지정한 보호수로, 낙엽침엽 교목.
[개설]
은행나무는 고생대 페름기[2억 7,000만~2억 3,000만 년 전]에 초기 형태의 은행잎 모양을 가진 나무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번성하여 백악기[1억 3,500만~6,500만 년 전]에는 현재의 북반구 대륙 일대에 분포하였다. 현재 가장 오래된 자연산 은행나무는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불교와 함께 전해졌고 이후 여러 곳에 인공적으로 심었다.
은행나무는 햇볕을 좋아하는 양수(陽樹)이다. 흙이 깊고 비옥한 땅에서 잘 자라고 건조와 추위에 대한 내성도 강하다. 소금기가 있는 바람에도 강하여 해안에서도 잘 성장한다.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서 가로수로 널리 심기도 하였다. 암수딴그루이며 5월경에 암수 모두에 꽃이 피지만 열매는 암나무에 맺힌다.
은행나무의 열매는 백과(白果)라 한다. 열매의 바깥 육질 부분을 씨껍질이라 하는데 은행나무 고유의 이상한 냄새가 난다. 씨껍질의 내부에는 은회색의 단단한 가운데 열매껍질이 있다. 열매껍질에는 2~3줄의 능선이 발달해 있다. 단단한 껍질의 안쪽에는 막으로 된 내종피가 있는데 하반부는 회백색이고 상반부는 적갈색의 막이다. 내종피 안에 배젖이 있으며 식용으로 사용한다. 열매는 10월쯤에 완전히 익는다. 은행나무는 잎의 넓적한 모양새로 보아서 활엽수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나무 세포의 종류와 모양, 배열로는 침엽수와 비슷하다. 따라서 침엽수로 분류한다.
은행나무는 오래 사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오래된 은행나무 중 보호를 받고 있는 나무가 많다. 보호 중인 나무 가운데 천연기념물 22그루가 있고 시도 차원에서 보호하고 있는 나무 역시 20그루 이상이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에 있는 1,100년 수령의 은행나무와 강원도 영월군 하송리에 있는 1,000~1,200년 수령의 은행나무는 각각 천연기념물 제30호와 제76호로 지정되어 있다. 연기 세종리 은행나무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