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95년 충청남도 연기를 중심으로 편성되어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로 통합된 옛 행정 구역.

[개설]

1895년(고종 32) 5월 26일 칙령 제98호로 충청도를 폐지할 때연기와 전의의 행정 지위가 군으로 승격되었다. 1896년 8월 4일 칙령 제36호에 따라 부제를 다시 개정하고 각 부와 군을 5등급으로 차등하여 연기군·전의군이 충청남도에 속하게 되었다.

2010년 12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되면서 군역이 폐지되었다.

[내용]

1895년(고종 32) 5월 26일 칙령 제98호로 도제(道制)를 폐지하였다. 전국을 23부(府)로 시행하고 충청도를 폐지한 것이다. 신설된 공주부(公州府)가 27개 군을 관할하면서 연기와 전의의 행정 지위가 군으로 승격되었다. 원래 면에는 존위(尊位), 리(里)에는 동장(洞長)을 각각 두어서 공무를 담당하게 하였는데 이때부터 존위는 면장(面長), 동장은 이장(里長)으로 각각 개칭하여 자기 집에서 집무하도록 하였다. 1896년 8월 4일 칙령 제36호에 따라 부제를 다시 개정하여 전국을 한성부, 13도, 1목, 9부, 329군으로 개편했다. 각 부와 군을 5등급으로 차등하여 연기군, 전의군이 충청남도에 속하게 되었다.

[변천]

1910년 8월 대한제국을 식민지화한 일제는 조선총독부를 설치하고 관찰사를 도장관으로, 13도 11부 317군을 13도 12부 317군으로 각각 변경하였다. 또한 면·사·방·부·단 등으로 부르던 행정구역 명칭을 면(面)으로 통일하는 등 지방제도를 전면 변경하였다. 1911년 군청소재지를 연기군 남면 연기리에서 조치원읍으로 옮겼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북일면과 북이면을 북면으로 통합하고, 청주군 장대리와 연기군 북면 침산리·신대리·백관리·평리·내창리 등 6개 리를 통폐합하여 조치원리를 신설하였다. 공주군 명탄면 지역과 반포면 일부, 대덕군 구즉면 일부를 통합하여 금남면이라 칭하고 편입하였다. 또한 전의군을 전의면과 전동면으로 분리하였다. 따라서 연기군이 남면, 동면, 서면, 북면, 전의면, 전동면, 금남면 등 7면을 관할하게 되었다.

1917년 10월 1일에는 조치원리와 죽내리를 북면에서 분리하여 조치원면을 신설하고, 북면의 9개 리를 서면에 편입하였다. 1931년 3월 1일 조치원면 조치원리와 죽내리를 조치원읍으로 승격하였다. 1939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서면에서 5개리를 분리하여 조치원읍에 편입하면서 서면은 13개 법정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1940년 7월 4일 조치원읍 조치원리를 9개 리로 분할하고 서면의 번암리·신동리·내창리·동리 등 4개 리를 조치원읍에 편입하여 14개 법정리로 획정하였다. 또한 마을명을 리(里)에서 일본식 명칭인 정(町)으로 개칭하였다. 1973년 공주군 반포면 도암리, 성덕리, 영덕리를 금남면에 편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