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예전의 고을 명칭인 연기현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이전의 연기군 남면 연기리 등을 유지한 명칭이다.

[형성 및 변천]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두잉지현, 조선시대는 연기현에 속하였다. 18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연기군 군내면 연기리에 군청이 소재하였지만, 1911년에 군청이 북면(현 조치원읍)으로 이전되어 중심지도 바뀌었다. 1914년에는 군내면을 개칭하여 연기군 남면이 되었다. 연기군 남면은 공주군 장기면의 19개 리를 병합하고, 19개 리를 12개 리로 통폐합하여 관할하였다. 1955년에는 남면사무소를 연기리에서 종촌리로 이전하였으며, 1973년 공주군 장기면의 송원리와 나성리를 편입하여 남면이 14개 리로 구성되었다. 2008년에는 남면사무소를 종촌리에서 다시 연기리로 이전하였다. 2012년 7월에는 연기군 남면이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으로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연기면은 2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와 평지가 대부분이며, 미호천과 금강이 만나는 세종리에는 넓은 습지와 호수, 하중도 등이 분포한다. 면의 동쪽에서 미호천이 남으로 흐르고, 남쪽에서는 금강이 동쪽에서 미호천과 합류하여 서쪽으로 흐른다. 북서부 산지에서 발원하는 연기천은 동쪽의 미호천으로 유입하고, 북서부 산지에서 시작하는 제천은 남쪽으로 흘러 금강과 합류한다. 북서부의 산지에는 수산저수지와 장골저수지가 있으며, 남부의 세종리에는 넓은 세종호수가 있다. 연기천 하류의 보통리들과 제천 하류의 세종리에 장남평야가 있다. 산지는 당산[156.5m], 오산[184.5m], 원수봉[251.2m], 형제봉[105.8m], 제실산[46.8m], 전월산[259.8m], 노적산[182.2m] 등이 분포한다.

[현황]

연기면은 세종특별자치시의 남부 중앙에 있다. 동쪽은 미호천을 경계로 연동면과 접하고, 서쪽은 장군면·아름동·도담동·어진동·나성동과 접한다. 남쪽은 금강을 경계로 금남면과 접하고 북쪽은 연서면과 접한다. 면적은 44.0㎢이며, 인구는 2020년 8월 기준 1,531가구에 총 2,753명이다. 인구 분포는 전통취락으로 공단 주변에 위치한 연기리·보통리 마을에 인구가 비교적 많고, 나머지 마을은 적은 편이다.

산업은 농업이 중심이지만, 공업 단지도 곳곳에 있다. 벼농사는 연기천 중·하류의 보통리들, 세종리의 장남평야에서 넓게 행하여지며, 시설 원예와 한우 및 낙농업도 곳곳에서 이루어진다. 공업 지대는 연서면과의 접경 지역인 연기리에 있는 약 10만 평 규모의 조치원공업단지가 유명하다. 조치원공업단지에는 (주)한국피이엠·(주)효성세종공장·(주)풍림산업 등이 있고, 세종리에는 (주)용마산업 등이 있다.

관광자원으로는 산, 공원, 문화재 등이 있다. 연기리의 당산은 연기현의 주산(主山)으로 산 정상부에 백제시대에 축조한 토석산성이 있다. 세종리의 세종호수공원과 합강공원오토캠핑장은 휴식과 여유의 공간이며, 세종리의 우주측지관측센터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우주측지기술의 여러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세종특별자치시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된 연기리의 연기향교는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기관은 1908년 4월에 연기공립배달학교로 개교한 연기리의 연남초등학교와 1970년 4월 연남국민학교 눌왕분교로 개교한 눌왕리의 수왕초등학교가 있다.

교통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외곽순환도로로 건설된 한누리대로가 6생활권[산울리, 해밀리, 한별리, 누리리]을 통과하며, 내부에는 미리내로·난수로·연청로·월산공단로 등이 있다. 그리고 국도 제43호 정안세종로[세종시~정안IC], 국도 제1호 세종로가 각각 공주와 조치원 방면으로 지나간다.

현재 연기면은 연기리(燕岐里)·보통리(洑通里)·눌왕리(訥旺里)·수산리(水山里)·세종리(世宗里)·누리리·한별리·산울리·해밀리 등의 9개 법정리와 15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연기면사무소는 한별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