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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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瑞山海美聖地聖堂 |
영어음역 | Haemiseongjiseongdang |
영어의미역 | Oratory of Haemi Martyrs Sacred Place |
이칭/별칭 | 무명 순교자 기념성당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성지1로 1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태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75년 10월24일 - 해미 순교탑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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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5년 4월 10일 - 해미성당 설립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5년 9월 20일 - 무명 순교자묘 재이장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1년 1월 30일 - 해미성당과 성지 분리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3년 6월 17일 - 해미성지성당 완공 |
최초 설립지 | 해미성지성당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성지1로 13[읍내리 274-10] |
현 소재지 | 해미성지성당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성지1로 13[읍내리 274-10] |
성격 | 성당 |
설립자 | 천주교 대전교구 |
전화 | 041-688-3183 |
팩스 | 041-688-9039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개설]
천주교의 성당은 미사를 중심으로 한 각종 전례(典禮)가 이루어지는 공적 예배를 위한 공간이다. 일정한 지역과 그 지역 소속 신자들을 위한 성당이 일반적이지만, 성지와 같은 특별한 장소에는 해당 장소를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하여 마련된 성당이 마련되기도 한다. 이러한 성당을 일반적인 성당과 구분하여 경당(經堂, Oratory)이라 한다.
서산 해미성지의 성당은 관할 지역이나 소속된 신자가 없이 순례자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성당이므로 경당에 해당한다. 하지만 성당과 경당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천주교의 공적 예배를 위해 마련된 건축물을 성당으로 통칭하기도 한다. 해미성지성당은 순례자들에게 순교 신앙을 익히고, 순교자들을 기념하도록 하기 위하여 천주교 대전교구에서 순례 성당으로 지정한 곳이다.
[설립 목적]
해미성지성당은 순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해미 순교의 역사적·영성적 의미를 교육하는 한편 성지 보존과 개발을 위해 설립되었다. 따라서 성당 건축물의 구조나 재료, 그 밖의 종교 예술품들을 통해 해미 순교에 대해 체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각종 강연이나 종교적 전례 행위를 통한 순교 영성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변천]
1975년 해미 순교탑이 건설된 이후로 해미순교성지를 찾는 순례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1985년 천주교 대전교구에서는 증가하는 순례자들에 대한 교육과 성지 보존 및 개발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해미성당을 설립하였다. 이후 해미성당 주임 신부의 주도로 해미성당이나 여숫골 성지 내에 임시로 마련된 천막 집회소에서 순례자들에 대한 교육 및 종교 행위가 이루어졌다. 2001년 해미성당과 해미성지가 분리됨에 따라 해미성지 독자적으로 순례자들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성지 내에 기념 성당의 필요성이 증대되었으며, 초대 안상길 주임 신부의 주도로 기념 성당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일정한 지역과 소속 신자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성당과 달리 해미성지성당은 관할 구역과 소속 신자가 없으므로 그 업무에 있어서도 다른 성당과 차이가 있다. 우선 순례자들에 대한 순교 영성 교육을 들 수 있다. 매일 실시되는 미사와 강론은 해미의 순교 신앙을 습득할 수 있는 중요한 영성 활동이다. 성지 내의 주요 유적·유물들에서 진행되는 안내와 강연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영성 교육의 성격을 갖다.
특히 해미읍성에서 여숫골 성지까지 재현되는 ‘무명 순교자의 길’은 순교 현장이었던 해미에서만이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례이다. 한편, 해미성지성당의 또 다른 활동으로 성지 보존과 개발 사업을 들 수 있다. 성지의 역사를 담은 서적의 발간, 유적지 보존을 위한 부지 확보 그리고 순례자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 마련 등 지역의 역사 및 문화 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황]
해미성지성당은 대단위 순례단을 맞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2003년에 완공된 성당 건축물은 해미의 역사적 의미를 담으려는 흔적이 엿보인다. 연면적 3,920㎡의 거대한 건물은 화강석으로 외형을 갖추어 읍성의 이미지를 재현하였다. 생매장 터를 형상화한 둥근 모양의 대성당은 700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 200석 규모의 소성당에서는 소그룹을 위한 미사와 교육이 실시된다. 성지 관리를 위한 사제관과 수녀원, 사무실 그리고 성물 판매소와 각종 기도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건축 기금을 희사한 사람들의 명단이 성당 아래층 기둥에 새겨져 있다.
[의의와 평가]
해미성지성당은 일반적인 성당과 달리 특정 관할지와 소속 신자가 없다. 때문에 이곳을 순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순교 영성 교육의 장으로서 보편성을 갖는다. 더욱이 이름 없는 순교로써 최고의 신앙 행위를 실천한 현장이라는 역사성은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체험과 감동을 얻도록 해 준다. 때문에 해미성지성당은 한국의 대표적인 무명 순교자 영성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