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매년 10~12월 개최하는 현동자(玄洞子) 안견(安堅)을 기리기 위한 예술 문화제.

[연원 및 개최 경위]

『호산록(湖山錄)』에서 산수화의 대가인 안견의 출생지가 현 서산시 지곡면으로 밝혀지면서 뜻있는 지역 주민이 모여 안견을 기리고자 현창(顯彰)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1991년에 안견기념관을 건립하였고, 2000년부터 각 예술 단체가 연합하여 안견 예술제를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안견 문화제는 안견기념관에서 열리는 안견 추모제로 시작한다. 이어 안견 미술 대전[한국화·서양화·서예·문인화], 안견 문학 대상[운문·산문], 학생 미술 실기 대회[한국화·수채화·소묘·서예], 학생 문학 백일장의 시상식을 하고 수상작을 전시한다. 중앙호수공원 등지에서 어린이 미술 체험 축제, 안견 예술제,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따라잡기 등도 열며 서산, 서울, 대전에서 한국화를 대표하는 중견 작가와 원로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 전시도 한다.

[현황]

안견 문화제는 매년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에 걸쳐 열린다. 안견의 예술혼을 기리는 다양한 대회와 예술 행사를 개최하며, 주로 8월부터 9월까지 공모전을 통해 제출된 작품을 심사해 안견 문화제 기간에 시상한다. 2011년은 5월과 6월에 퍼포먼스 행사, 걸개전, 학술 세미나, 깃발전도 하였다. 2005년부터 안견 예술제에서 안견 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사)안견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있다. 현동자 안견의 출신지가 서산시 지곡면이라는 점을 전국에 홍보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예술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