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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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巖山 |
영어음역 | Baegamsan |
영어의미역 | Baegam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병관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에 있는 산.
[명칭유래]
영봉에 흰바위로 이루고 있어 밝맡이란 영암(靈岩)의 뜻으로 백암산이라 하며, 천혜의 보고로 많은 전설이 전해지는 명산이다.
[자연환경]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 백암온천의 서쪽에 자리잡은 백암산은 백두대간의 낙동정맥에 속한 산으로 산체가 크고 넉넉하며 계곡 또한 깊어 낙동강으로 흐르는 반변천과 동해에 유입되는 평해 남대천의 수원지이기도 하다.
백암산은 높이 1,003.4m이며, 온정면에서 제일 높은 산봉우리로 남쪽에는 깎은 듯한 절벽이 있다. 정상부의 암석단애인 백암부와 동사면의 백암폭포는 산의 멋을 더하고 산자락을 감싸는 풍부한 산림은 산악미를 더해준다. 동쪽 산자락의 백암온천은 백암산의 이름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백암산의 기반암은 가송동층으로 울연산층과 더불어 울진군에서 가장 넓게 분포하는 퇴적암이다. 주 분포지는 울진군의 남서쪽 경계부와 온정리 화강암 사이 그리고 선미초등학교 서쪽 소태천 이남 지역 사이이다. 주요 구성암석은 주로 역암, 사암, 세일, 쳐드질 세일 및 박층의 석회암 등이다.
울진 지역은 우리나라 소나무의 귀족격인 춘양목의 자생지이다. 백암산의 춘양목 수림은 죽죽 뻗은 시원한 키에 붉은 수피를 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하게 만든다. 산행 도중에 소나무 숲을 볼 수 있는 곳은 존질목이 가까운 능선과 합수곡에서 백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동북쪽 능선이다.
[현황]
온정면 온정리와 영양군 수비면과 경계를 이루는 웅장한 신비의 영산이며, 울진군 남부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온천을 하기 전에 가볍게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그런 산행으로는 백암산의 장점을 두루 보기는 어렵다.
백암산 산행의 백미는 매미소, 용소, 가마소 등 소가 여러 개 몰려있는 깊은 계곡인 선시골을 포함하여 산행하는 것이다. 선시골은 백암산의 북쪽 계곡으로 계곡을 통과하는데 2시간 반 이상이 걸리는 긴 계곡이다. 선시골의 막다른 골목격인 합수곡은 여러 계곡의 지류가 한꺼번에 합수하는 곳이다. 이곳의 북쪽 계곡 안에 너와집이 있다.
정상에 올라가면 북쪽의 금장산을 비롯하여 800m급의 산들이 백암산을 옹위하듯 둘러싸고 있다. 백암산의 또 하나의 큰 계곡인 장파천은 백암산 턱 아래까지 파고든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려 반변천이 되고 낙동강이 되어 남해로 흘러가지만 동쪽으로 흐르는 백암산의 계류들은 모두 남대천에 합류되어 평해 동쪽 월송정 남쪽에서 동해로 흘러간다.
국도 88호선이 평해에서 온정을 지나 백암산의 동쪽과 북쪽을 지나 영양군으로 연결된다. 지방도 69호선은 백암산 동쪽에서 남쪽으로 영덕군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