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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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蔚珍- |
영어의미역 | Uljin Cuttlefish |
이칭/별칭 | 오적어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진만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생산되는 두족류 십완목(十腕目)에 속하는 연체동물.
[개설]
울진오징어는 맑은 동해에서 잡는 즉시 배 위에서 건조하여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우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울진의 특산물로, 『동의보감』에는 오징어의 살이 기(氣)를 보호한다고 적고 있다.
[제조방법 및 특징]
울진오징어의 살에는 우리의 주식인 쌀 등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과 트레오닌, 트립토판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도 높다. 오징어의 단백질은 그 조직이 다른 생선이나 고기류에 비하여 서로 교차되고 직각으로 얽혀 있어 열을 가하면 즉시 오그라드는 것이 특징이다.
오징어의 지방 함량은 1%에 불과하다. 게다가 혈관질환 예방과 두뇌 발달에 좋은 지방인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먹물은 현대로 들어와 항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동물실험에서 먹물에 든 뮤코 다당류가 암에 걸린 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일본에서는 오징어 먹물이 첨가된 라면과 국수까지 나왔다. 한방에서는 옛날부터 먹물을 여성의 살혈심통(殺血心痛) 치료에 쓰는데, 자궁에 출혈이 있으면서 가슴앓이가 심한 여성에게 먹물을 볶아 가루를 낸 뒤 식초 끓인 물에 타먹이면 효험이 있다.
오징어는 표면이 투명하고 색이 짙으며 광택이 나는 것이 신선하다. 산성 식품이므로 알칼리성인 채소와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마른 오징어의 경우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은 물론 장이 막힐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마른 오징어 1백g당 353㎉[생오징어는 95㎉]의 열량을 낸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오징어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유발의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언론과 학자들의 지적으로 오징어 섭취를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오징어에는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타우린이 다른 어패류의 2~3배나 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소 높은 사람이 먹어도 무방하다. 타우린은 마른 오징어 표면에서 보이는 하얀 가루로, 새우가 탈 때 나는 구수한 맛 성분이기도 하다.
[현황]
울진군에서는 울진군 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여 울진오징어를 비롯한 울진의 친환경 농산물과 청정 해역인 동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판매하고 홍보하여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2008년에는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개최된 고양세계꽃박람회 기간에 ‘울진군 친환경농수특산물직판장’을 열어 울진군에서 생산되는 30개 품목의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