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수산물을 채취·포획 또는 양식하는 일.

[개설]

일반적으로 자연계에서 서식하는 수산 동식물을 채취하거나 포획하는 일을 어로(漁撈)라 하며, 사업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어로 활동을 어업이라 한다. 어업은 채취 또는 포획하는 대상물에 따라 해수어업(海獸漁業), 채패업(採貝業), 채조업(採藻業) 등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어장(漁場)에 따라서 크게 내수면어업(內水面漁業)과 해양어업(海洋漁業)으로 나누어지며, 내수면 어업은 육지에 있는 수면[하천·수로·저수지 등]에서 하는 어업을, 해양 어업은 바다에서 하는 어업을 말한다. 그리고 해양 어업은 연안어업(沿岸漁業)·근해어업(近海漁業)·원양어업(遠洋漁業) 등으로 나누어진다.

예로부터 수산물 공급의 보고라 할 수 있었던 울진 지역의 어업은 시간이 흐를수록 소형 어선의 무차별 남획으로 인한 어족 자원의 고갈 및 어로 기술의 부족 등으로 특히 1970년대 이후로 점점 위축되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어업 입지]

동쪽 면이 바다에 접해 있는 울진군에서는 일찍부터 어업을 생존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전력을 다해 왔으며, 군 당국에서도 연근해 어업의 중심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해안은 82㎞의 해안선이 비교적 단조롭게 펼쳐져 있으며,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여 계절에 따라 어업 환경이 뚜렷이 변화한다.

그리고 지형적인 여건으로 대도시 및 공업 시설의 발전에 제약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류의 흐름이 원활하여 타 지역에 비해 해양 환경오염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또한 겨울철을 중심으로 동해 연안 수온의 상승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오징어와 같은 난류성 또는 회유성 어종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황]

1. 어가 및 어가 인구

2009년 말 울진군의 어가는 전체 가구 수 23,309호의 2.64%에 해당하는 816호이다. 또한 어가 인구는 전체 인구 53,087명의 3.94%에 해당하는 2,092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가와 어가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어업 종사자의 부족으로 중국인 등 외국인 인력의 고용이 늘어나고 있어 2002년 초의 자료에 의하면 10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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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어가 및 어가 인구

2. 어항

울진 지역의 어항은 연안항인 후포항 외에 해양수산부 지정 1종 어항은 매화면에 1곳, 기성면에 2곳, 죽변면에 1곳 등 4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도 지정 2종 어항은 평해읍, 기성면, 죽변면 등 3곳이 있으며, 그 외 군 지정 소규모 어항이 16곳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어항이 노후화되고 있어 군 당국은 지속적인 보완 및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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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항만과 어항투자 현황

3. 어선의 보유현황

어선은 크게 동력선과 무동력선으로 구분된다. 2000년대의 어선 보유현황을 보면 점차로 줄어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199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가격이 저렴한 수입 생선류가 많이 시판됨에 따라 어업의 경영 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전체적으로 감소되어 가는 것으로 판단된다.

2009년 말 울진군의 어선 보유 현황을 보면 동력 어선 520척, 무동력 어선은 25척을 합쳐 모두 545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톤 미만 어선은 106척, 1~5톤 미만은 265척, 5~10톤 미만은 92척, 10~20톤 미만은 43척, 20~30톤 미만은 14척, 30~50톤 미만은 4척, 50~100톤 미만은 19척, 100톤 이상은 2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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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어선의 보유현황

4. 수산물 어획고 현황

2009년 말 경상북도 울진군의 수산물 어획고 현황을 보면 총 47,125M/T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어류가 7,770M/T, 갑각류가 10,758M/T, 연체동물이 21,525M/T, 패류가 420M/T, 해조류가 799M/T, 기타수산물이 5,853M/T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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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수산물 어획고 현황

5. 주요 추진사업

울진군은 어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어선 건조 및 구입, 어선 개보수, 어구 및 장비 구입 등과 관련된 어민 지원을 통해 수산업 인력을 정예화 시켜 전업 어가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내실 있는 항 정비 사업, 어촌 종합 개발 사업, 연안 정비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그 외 인공 어초 시설의 확대 및 산란 서식장의 조성, 치어 및 치패 방류의 확대 등 기르는 어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