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 있는 주요 교통수단 및 관련 시설.

[개설]

전라북도의 중심에 위치한 완주군은 주요 교통수단이 경유하고 전주와 주변 지역을 연결해 주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과거에는 만경강을 이용한 수운이 발달했으나 지금은 쇠퇴했다. 오늘날 완주군의 교통은 도로가 중심을 이루고 전라선 철도가 부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근대 이전]

근대 이전 전라북도 완주 지역의 교통은 만경강을 비롯한 하천을 이용한 수운 교통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육로교통의 경우 발달이 미약했으나, 조선시대 6개 간선 노선 중 제5로[한양~공주~삼례~해남~제주]가 완주를 경유했다. 일제강점기에는 군산~전주 신작로를 시작으로, 1911년 경성-목포선 개통이 근대 도로 교통의 시작이었다. 철도 교통은 1927년 사설 철도인 전북철도를 비롯해 전라선이 개통된 것이 시작이다.

[도로]

전라북도 완주군의 도로교통망은 크게 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로 구성되어 있다. 완주군의 도로교통망은 주로 전주시와 외부 연결 목적의 도로 건설이 완주를 경유하는 경우가 많다. 완주군의 행정구역 자체가 전주시를 품고 있는 모양으로 다른 시, 군 같이 중심에서 방사형으로 뻗어 나가는 도로망이 아닌 분절적인 형태를 보인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완주~완주 간 연결성은 떨어지며, 오히려 완주~전주 간 연결성이 매우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완주군의 고속도로는 3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호남고속도로는 완주군의 서부 지역인 이서면, 삼례읍, 봉동읍을 통과하고 있으며 서전주IC, 삼례IC, 익산IC를 통해 완주군, 전주시, 익산시의 많은 도로망과 연결된다. 익산포항고속도는 완주군 봉동읍, 소양면 등 완주의 동서를 가로지르며 완주IC와 소양IC를 통해 완주의 많은 도로망과 연결된다. 순천완주고속도는 완주군 상관면에서 용진읍까지 완주군의 동부를 남북으로 지나며 상관IC를 통해 완주군의 일반도로와 연결된다.

국도는 국도 제1호선[목포~신의주]이 완주 서부를 남북으로 10.2㎞, 국도 제17호선[여수~용인]이 완주 동부를 남북으로 53.57㎞, 국도 제26호선[군산~대구선]이 완주 동부를 13.26㎞, 국도 제27호선[고흥~군산선]이 완주의 남쪽에서 동쪽으로 24.99㎞로 총 길이 102.049㎞로 일반국도 4개 노선이 경유한다.

지방도의 경우 화산~화산 간 지방도 제643호선, 운주선 지방도 제697호선, 금구~반월 간 지방도 제713호선, 금산~구이 간 지방도 제714호선, 김제~전주 간 지방도 제716호선, 남원~상관 간 지방도 제721호선, 고산~동상 간 지방도 제732호선, 여산~운주 간 지방도 제740호선, 소양~여산 간 지방도 제741호선, 산외~소양 간 지방도 제749호선, 삼례~탄천 간 지방도 제799호선이 총 길이 158.09㎞로 11개 노선이 경유한다. 또한 국가지원지방도 제55호선과 국가지원지방도 제49호선 2개의 국가지원지방도가 있다.

[철도]

전라북도 완주의 철도는 익산-여수엑스포역을 연결하는 전라선 철도가 삼례역, 신리역을 거쳐 남북으로 지난다. 삼례역은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상·하행 각 11회, KTX는 정차하지 않고 무궁화호만 22회 정차한다.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소재지인 신리에 위치한 신리역은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했으나 지금은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