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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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於牛洑 |
영어공식명칭 | Eoubo(a Reservoir for Irrigat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어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소순열 |
준공 시기/일시 | 1922년 - 어우보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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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어우보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어우리 |
성격 | 보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어우리에 있는 저수시설.
[개설]
보(洑)는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하천에 둑을 쌓아 만든 저수시설이다. 하천에 나무 말뚝을 박고 물이 고이는 쪽에 긴 통나무를 가로질러 돌을 쌓은 뒤 그 위에 흙을 덮어 물을 흐르게 하면서 수심을 높이는 게 전통적인 관개 방법이었다. 근래에는 시멘트 구조물로 개축된 것이 일반적이다. 고산천은 하천의 규모나 지형상 보의 설치에 적합해서 하천 곳곳에 크고 작은 보가 많이 있다. 이 가운데 어우보는 대아저수지와 경천저수지의 물줄기가 합류, 하천의 폭을 넓힌 지점에 있다.
[건립 경위]
어우보는 1922년 ‘만경강 하수 치수 개선계획’에 따라 설치되었다. 1920년 익옥수리조합이 설립되면서 1921년 대아댐을 착공해서 1923년 3월에 준공하고 전주, 익산, 옥구 등의 만경평야에 물을 공급하게 되었다. 댐의 건설로 확보된 물은 만경강 본류를 이용하지 않고, 약 65㎞에 달하는 대간수로[인공도수로]를 만들어 군산시 옥서면 옥구저수지까지 흐르도록 연결되었다. 대간수로가 시작되는 지점, 대아저수지 및 경천저수지의 물줄기가 합류하는 고산면 어우리에 어우보를 설치하게 되었다. 어우보에서 취수한 물은 대간수로를 따라 옥구저수지까지 연결되었다. 어우보는 대간수로의 취수구로서 역할을 하게 되었다.
[변천]
어우보는 대간수로에 보낼 물을 저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洑)이다. 어우보에서 취수된 물은 봉동읍→삼례읍→익산시 춘포면→익산시 목천포→익산시 탑교→군산시 대야면→군산시 개정리→군산시 옥산리→옥구저수지로 흐르도록 되었다. 만경강 상류의 대아저수지와 옥구저수지가 단일 수리체계가 되어 불이흥업주식회사의 군산 간척사업도 진척되었다. 이후 1987년 시설의 노후화를 개선하기 위해 시멘트 시설물로 개축되었다.
[현황]
어우보는 대간선수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있다. 고산면 어우리에서 어우보는 만경강 상류 대아저수지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을 막아서 만경평야에 흐르는 대간선수로로 물길을 돌린다. 어우보에서 취수한 물은 대간선수로를 통해 일부 식수와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모두 옥구저수지로 흘러간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어우보에서 옥구저수지까지 이어지는 대간선수로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