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생산하는 배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식물의 열매.

[개설]

완주군에서는 주로 일본에서 돌배를 기본종으로 하여 개량 육성된 일본배를 재배하고 있다. 옛날부터 이서면(伊西面)에서 생산되는 배는 임금님께 드리는 진상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배의 육질이 연하고 수분이 많으며, 당도가 높아서 전국에서 제일 좋은 배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2018년 현재 완주 이서배는 전국적으로 그 맛을 인증받아 해외로도 널리 수출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완주군의 특산명품인 ‘이서배’는 1994년 5월 16일 완주과수배 영농조합법인으로 창립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과학적인 영농경영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다시 찾는 명품배이다. 특히 재배 3요소의 특징을 갖춘 우수 농산물로 브랜드 가치가 뒤떨어지지 않은 고당도 우수 상품이다. 이러한 이서배의 특징으로 최근에는 도라지, 은행, 대추, 생강 등의 식품 보조제를 첨가한 배즙을 가공해서 영양보조식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완주군 이서면은 토양의 반 이상이 화강암류로 되어 있으며, 토질은 사질토가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과수를 재배하는데 적합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충분하고 기온과 연평균 강수량 등이 배나무 재배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황토의 비옥한 점질양토와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해 전남 나주배와 함께 전국 배 가운데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무공해 재배로 당도가 높고 배의 육질이 연하며, 수분과 비타민 함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서배의 효능으로는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어 감기·해소·천식 등에 좋으며, 배변과 이뇨작용을 돕는다. 또한 가래와 기침을 없애고 목이 쉬었을 때나 배가 차고 아플 때 증상을 완화해 주며 종기를 치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완주군 이서배는 이서면 반교리 원반교마을과 상개리 후농마을 등을 중심으로 총 80여 농가, 85㏊에서 재배되며, 생산량은 3,120t으로 추정[2015년]되고 있다. 완주군 이서배는 농촌진흥청이 진행한 탑푸르트, 탑과채 분야에서의 품질평가에서 우수상과 우수단지상[과수 배 영농조합법인]을 수상했다. 이서배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능성 배 봉지를 과수배 영농법인에 지원해 ‘완주산(産) 배’를 동남아 지역[대만 등]에 150t을 수출했으며, 우수농산물생산제도[GAP 인증] 재배도 10 농가에 32㏊를 재배해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