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화월리에서 개최되는 소싸움 지역축제.

[개설]

소싸움대회는 전국 민속축제의 하나로 진주, 함안, 청도, 달성, 창원, 완주 등이 유명하다. 완주 소싸움대회는 지역 한우의 우수성과 상품화를 도모하기 위해 점차 산업축제로 변화되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완주 소싸움대회는 전통 민속놀이의 하나인 소싸움을 활용하여 완주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급육 생산기반 구축과 우량 한우 사육 농가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완주 소싸움대회의 주요 행사는 소싸움대회로, 체급별 예선전을 치른 후, 준결승전, 결승전을 거쳐 우승 소를 가려낸다. 평가에 반영되는 기술은 밀치기, 머리치기, 목치기, 뿔치기, 들치기 등이 있다. 주인 호령에 따라 2마리 소가 붙고, 다양한 힘과 기술로 상대방 소가 뒤돌아 패배를 인정하면 경기가 판정 난다. 2005년 2회 대회에서는 체급에 따라 갑종[741kg 이상], 을종[651~740kg], 병종[580~650kg]으로 나눠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되었다. 4~5년 전부터는 체급을 백두급[771㎏ 이상],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으로 분류하고 있다. 2018년 13회를 맞이한 소싸움대회는 전국의 150여 두의 소가 출전해 기량을 뽐내고 있으며, 이 밖에 부대행사로 한우고기를 비롯한 우리 농축산물 판매 코너, 먹거리 장터, 각설이 초청공연, 완주농악단 공연, 승마체험,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되었다.

[현황]

완주 소싸움대회는 2004년 제1회를 완주군이 주최하고, 한국민속소싸움협회 완주군지회에서 주관했으며, 한국민속소싸움협회, 전주 김제 완주 축산농협조합, 화산육우회, 완주한우영농조합 등이 후원하였다. 완주 소싸움대회 장소는 대아저수지, 봉동읍 산업공단, 봉동읍 마그네 다리, 화산 생활체육공원 등으로 네 차례 바뀌었다. 현재는 화산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되며, 소싸움대회 기간은 일정치 않으나 주로 9월 초·중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