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에서 열리는 로컬에너지 지역축제.

[개설]

완주전환기술전람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과 자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적정 기술[appropriate]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대안으로 다양한 형태를 관람할 수 있는 장이다. 완주군에서도 적정기술에 대해 주목하면서, 민간 차원에서 크고 작은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화목난로가 적정기술의 하나로 제안되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로컬푸드로 지역적 명성을 얻은 완주군은 로컬에너지 자립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완주군은 2010년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덕암마을이 농림부 ‘농촌형 에너지자립 녹색마을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마을 에너지 자립 모델을 시도한 바 있고, 2012년에는 ‘지속가능한 농촌, 에너지 자립은 가능하다’라는 주제로 일본국제교류기금이 후원하는 한일포럼을 진행하는 등 에너지 자립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2012년 전라남도 담양에서 제1회 전환기술전람회가 개최되었다. 농촌 지역의 폐목재를 활용할 수 있는 화목난로에 주목하여 다양한 기술을 교류하고 지역사회에 로컬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당시 완주군수는 전환기술전람회를 완주군으로 유치하기 노력하였다. 그 결과 2013년부터는 완주군에서 전환기술전람회가 개최되기시작했다. 2013년 전환기술전람회[부제: 나는 난로다]는 제2회, 제3회 총 2회가 개최되었다. 제2회, 제3회 전환기술전람회는 ‘고효율 화목난로와 적정기술 공모전’으로 진행되었다. 2014년 완주전환기술전람회[부제: 나는 난로다]로 개칭하고 제4회는 공모전이 아닌 전람회 형식으로 개최되기 시작했다. 2018년 현재 제8회에 이르고 있다.

[행사 내용]

2017년 제7회 완주전환기술전람회[나는 난로다- 불과 맛의 향연]는 완주군청 옆 로컬에너지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다양한 유형의 자작난로를 선보인 ‘나는 난로다’ 공모전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 가능한 체험마당, 로컬문화예술시장, 전환놀이터, 완주군 로컬푸드 먹거리 장터 등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난로와 화덕을 공유하는 ‘난로시장’을 비롯해 화덕요리, 전통목공, 대장간, 자전거 동력발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활기술이 펼쳐졌다. 전국 난로 장인들이 모이는 적정기술시장에 총 30개 팀이 참여했으며, 난로 화덕시장에는 아마추어, 기업, 완성도 높은 전문가 팀 등 총 38개 팀이 난로와 화덕을 선보였다.

2018년 제8회 완주전환기술전람회[나는 난로다]는 고산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었다. 난로와 화덕으로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공간을 연출하는 적정기술 시장, 불의 장인들의 무대인 화덕시장, 그리고 완주 로컬시장으로 나눠 열렸다. 적정기술시장은 40여 팀, 화덕시장은 38개 팀이 참여하여 여러가지 화덕과 난로를 선보였다.

[현황]

완주전환기술전람회의 주최는 완주군이, 주관은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이 맡고 있다. 2013년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되기 이전에 행사 주관은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가 맡았으며, 2013년 지역에너지자립적정기술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하여 행사를 도왔다. 지역에너지자립적정기술협동조합은 2013년 4월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으로 출범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