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617 |
---|---|
한자 | 好浦里好音堂山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문화유산/무형 유산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호포리 호음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나경수 |
의례 장소 | 당산 -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호포리 호음 마을 |
---|---|
성격 | 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2월 1일 |
신당/신체 | 팽나무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호포리 호음 마을에서 매년 마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영암군 미암면 호포리 호음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2월 1일에 마을의 평안과 무사 안녕을 비는 뜻에서 마을 회관 앞에 있는 두 그루의 팽나무 앞에 제상을 마련하여 당산제를 모신다.
[연원 및 변천]
호포리 호음 마을에서는 1970년대 새마을 사업을 하면서 오래 된 당산나무를 베어 버렸다. 그 후 마을에서 젊은 사람들이 죽는 변고(變故)가 자주 발생했다. 마을에서는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국 당산나무를 베어 내고 당산제를 폐지했기 때문에 마을에 흉사가 생긴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마을 회관 앞에 팽나무 두 그루를 새로 심고, 다시 당산제를 모시기 시작했다.
본래 당산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모셔 왔다. 하지만 날씨가 춥고 정월 들어서 마을에 유고(有故)가 생기면 곤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1999년 마을 회의에서 음력 2월 1일로 날짜를 정했다.
[신당/신체의 형태]
호음 마을에서는 당산 할아버지와 당산 할머니를 당산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신체(神體)는 마을 앞에 있는 두 그루의 팽나무이다.
[절차]
호포리 호음 당산제 는 매년 음력 2월 1일 오전 10시경에 지내는데 그 전에 여러 가지 준비를 한다. 먼저 제관을 선정해 제사를 주관하도록 한다. 또 마을 기금 및 주민의 출연금을 모아 제비(祭費)를 마련한다. 제사 비용은 매년 50만 원 정도 드는데 이장이 관리하며, 제물은 부녀회에서 만든다.
당산제 전날 제관들이 제단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금줄을 두른다. 아침 일찍부터 부녀회에서 준비한 제물을 당산나무 앞에 진설하고, 제관들이 유교식 제차에 따라 술잔을 올리면서 당산제를 모신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또 사업이나 농사가 잘 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