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7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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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孝行-亂離免-瓦雲里 |
이칭/별칭 | 와운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와운리 |
집필자 | 정성경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4년 - 「효행으로 난리 면한 와운리」,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와운리」로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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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효행으로 난리 면한 와운리」 -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와운리 |
성격 | 전설|효행담|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유공신|마을 사람|왜군 |
모티프 유형 | 시묘살이를 하는 효자|효자를 돕는 하늘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와운리에 전해 오는 마을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
[개설]
유공신이 어머니의 시묘를 한 후 어려서 못하였던 아버지의 시묘까지 할 때 임진왜란이 일어났으나 유공신의 효행에 감동한 하늘의 도움으로 무사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 선조(宣祖) 때 유공신(柳公信)이라는 효자가 살았다. 유공신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읜 탓에 어머니에게 더욱 정성을 다하였다. 유공신이 서른 살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유공신은 3년간 어머니 시묘를 정성을 다해 하고, 어려서 못하였던 아버지의 시묘를 다시 시작하였다.
그때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났다. 마을에 왜군이 쳐들어오자 마을 사람들은 도망가기 바빴다. 그런데 왜군이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이상한 일이 생겼다.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마을을 뒤덮어서 한 치 앞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왜군은 깜짝 놀라 멀리 달아났다. 왜군이 물러가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구름과 안개도 사라졌다. 마을 사람들은 유공신의 효성에 감동한 하늘이 도와서 그러한 조화가 일어났다고 여겼다. 그러나 유공신은 겸손하게 자신은 그저 할 일을 하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시묘가 끝나자 마을로 내려온 유공신은 마을 어른들을 부모처럼 공경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유공신의 효성을 크게 칭찬하였고 대대로 자손들에게도 들려주었다. 그 덕분인지 이 마을에는 효자가 많이 나왔다. 마을의 이름은 구름과 안개가 많이 나타나 마을을 흉액으로부터 지켜 주었다 하여 와운리(瓦雲里) 또는 운동(雲洞)이라 불렸다.
[모티프 분석]
「효행으로 난리 면한 와운리」는 ‘시묘를 하는 효자’와 ‘효자를 돕는 하늘’을 기본 모티프로 하고 있다. 효행을 장려하는 효행담이다. 이와 비슷하게 효행을 장려하는 이야기로는 「장원 급제한 효자와 삼효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