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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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體育 |
영어공식명칭 | Physical Education |
분야 | 문화·교육/체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
시대 | 근대/근대,현대/현대 |
집필자 | 윤정식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이루어지는 체육 관련 활동과 제반 시설.
[개설]
영주시에서 체육은 광복 후 전국에서 각종 체육대회와 농악대회가 개최되면서 활발해지기 시작하였는데, 특히 유도를 비롯한 투기 종목의 훈련이 성행하면서 올림픽 선수를 발굴하며 영주의 체육이 발전하게 되었다. 각급 학교의 체육활동도 지역주민에게 영향을 끼쳐 함께 발전을 거듭하기에 이르렀다.
1961년 대홍수로 폐허가 된 영주는 복구 사업을 하면서 타지방보다 먼저 공설운동장이 복설되면서부터 영주의 체육활동은 더욱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2019년 현재 영주는 현대화된 영주시민운동장, 종목별 경기장, 실내체육관, 학교별 체육관 등의 시설과 더불어 마을마다 시민복지를 위한 체육시설이 갖추어졌다. 각종 체육 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시민들의 자생적 단체도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영주의 체육 발전은 더욱 가속되었다.
[근대체육]
근대체육은 봉건제도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외세의 간섭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학교대항 혹은 지역운동회 외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 한국 체육사의 반 공백 상태로 기록되고 있다. 1911년 대구 달성공원에서 개최된 대구시민대운동회와 학교·동·직장대항 육상경기가 주된 운동회로 개최된 것이 경북지방 체육대회의 모체였다. 영주 지역 근대체육의 역사는 대한제국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6년 설립된 순흥 흥주학교의 교과에 체조와 무학(武學)이 있었을 뿐이고, 1945년 이전까지 영주 지역 내 20여 개 소학교에서는 체조를 비롯한 간략한 운동을 가르친 게 전부였다.
일제강점기 전시 총동원령이 내려진 시기에는 군사훈련을 중심으로 한 학교 체육이 이루어졌다. 이때부터 영주에서는 배구, 달리기, 정구, 야구 등이 학교 및 지역 대항으로 간간이 개최되어 사회체육의 명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영주에서는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인 국궁이 1935년 영천교 밑 노천 사장에서 습사(習射)하기 시작하였다. 습사 장소를 몇 차례 옮겨가는 등 변화는 겪었지만, 오늘날까지 꾸준히 그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1941~1942년에는 구기종목 철폐의 시기로 서양문물이라는 이유로 구기종목 지도는 물론 경기 자체를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구기종목 암흑기였음에도 불구하고 1941년 충청북도 단양에서 개최된 중선(中鮮)축구대회에서 풍기 대표로 노장파와 소장파가 참가하여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1944년에는 영주 출신 정만수가 육상 100m 단거리 경북 대표선수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경찰서, 금융조합, 등기소, 전매서 등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일부 특수층에 국한되어 구기종목이 동호인을 구축했으나 조직적인 단체나 회(會)는 형성되지 않았다.
1948년에는 영주서부국민학교[현 영주초등학교]에서 대한청년단 주최로 각 리·동별 훈련대회가 개최되기도 하였다. 1949년에는 영주농업중학교[현 영주제일고등학교]에서 군민체육대회와 군민농악대회가 개최되는 등 영주에서도 체육활동이 간헐적으로나마 유지되었다. 6.25전쟁으로 체육활동은 중단되었지만, 휴전과 동시에 중등교육기관이 설립되면서 학교 체육을 중심으로 인접 지역과 경기 등을 통하여 지역 체육 발전의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경찰서 무도장을 중심으로 유도와 검도 등 투기 종목이 활성화되었고, 학교 체육은 지역민들을 아우르는 사회체육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국궁을 비롯한 종목별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인접한 시·군을 대상으로 상호 방문 형식의 각종 경기대회가 치러지기 시작하였다.
[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지역 체육의 활성화 및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고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영주시체육회는 회장을 비롯한 당연직 임원과 부회장을 비롯한 선출직 임원, 위촉 및 임명 임원 등으로 구성되어 가맹단체로 운영하며 산하에 가맹 경기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영주시 가맹 경기단체로는 육상경기연맹, 축구협회, 배구협회, 농구협회, 탁구협회, 정구연맹, 테니스협회, 태권도협회, 핸드볼협회, 복싱연맹, 씨름협회, 유도협회, 궁도협회, 사격연맹, 배드민턴협회, 골프협회, 볼링협회, 보디빌딩협회, 레슬링협회, 검도협회, 수영연맹, 우슈협회, 롤러연맹, 사이클연맹, 영주시청 실업단 등이 있다.
[체육행사]
1. 영주시민체육대회
1963년 개최된 제1회 영주군민체육대회가 1980년 영주읍이 영주시로 승격되면서 영주시민체육대회로 명칭이 변경되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동대항, 학교대항, 직장대항 등으로 나뉘어 펼쳐지는 지역주민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으로 단체 육상경기를 비롯하여 줄다리기, 줄넘기, 투호 던지기, 훌라후프 돌리기, 장기 및 바둑대회, 씨름, 배구, 축구 등 경기를 치르며 지역민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 도민체육대회
1963년 제1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영주군은 육상을 비롯한 8개 종목에 출전하여 유도가 3위, 남자 일반 탁구가 우승을 차지하여 종합 11위에 입상하였다. 1990년 제28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시드 배정 없이 자력으로 종합 3위에 입상하기도 하였다. 영주시는 1999년 제3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2000년 제38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도민체육대회 사상 육상부문에서 2년 연속 30점 만점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1994년 제3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2003년 제41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개최지 시드의 도움으로 종합 2위와 3위에 입상하였다.
3.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영주시에서는 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 홍보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2003년부터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8년 제6회 대회부터는 매일신문사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2019년 제17회까지 매년 4월에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지역 특산 먹거리 제공 등으로 인하여 방문객들과 전국의 마라톤 애호가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4. 기타
그 밖에도 각종 시장기 대회를 비롯하여 가맹 경기단체 대회 및 전국 규모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여 스포츠 도시로서의 면모를 구축하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체육 관련 시설]
영주시의 주요 체육 관련 시설로는 가흥동에 있는 영주시민운동장이 있다. 주요 부대시설로는 주경기장을 비롯하여 생활체육관, 영주국민체육센터, 철탄체육관, 테니스장, 정구장, 족구장, 야외농구장, 보조축구장, 영주시민체육공원, 영주실내수영장 등이 있다. 특히 주경기장은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공인을 받은 시설이다.
순흥면 태장리에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훈련원은 본관, 생활관, 실내체육관, 롤러장, 체력단련실, 자전거 정비실, 체력측정실, 벨로드롬, 순환·등반·직선주로 등을 갖춘 국내 최고의 훈련시설로 UCI 공인 국제규격을 갖춘 사이클 훈련장이다. 첨단의 교육시설과 최적의 생활환경을 갖추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최상의 경륜 선수와 심판을 양성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목적교실로 건축된 학교 체육관과 학교 운동장, 부대 편의 시설을 포함한 동네 체육시설을 조성하여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선용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