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와 순흥면 배점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달밭재는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와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를 잇는 고개로,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1,439.5m]에서 남동쪽으로 뻗은 능선에 위치한다.

[명칭 유래]

달밭골은 옛날 화랑(花郞)들이 무술을 익히던 훈련장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지금은 요양하는 사람이나 무속인이 주로 머물고 있다. 달밭골은 풍수지리적으로 옥야망월, 즉 초승달과도 같은 산이 있다 하여 ‘달밭골’이라 불렸다. 또한, 달밭골로 가는 고개라 하여 ‘달밭재’라고 불렀다고 한다.

[자연환경]

달밭재의 동쪽 골짜기에는 죽계구곡이 발달하여 곡구에 조성된 순흥저수지로 유입한다. 그리고 서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소하천은 금계천에 합류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금계저수지로 유입한다. 달밭재 일대의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의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과 호상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쪽은 반상 변정질 편마암, 북서쪽은 흑운모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구성된다.

[현황]

달밭재로 향하는 탐방코스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의 삼가야영장 뒤편의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비로사가 나오는데 비로사에서 동쪽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달밭골이 나오며 달밭재로 넘어가거나 비로봉으로 오를 수 있다. 한편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의 탐방로 초입에는 탐방지원센터가 있고 여기에서 죽계구곡을 따라 올라가면 초암사 갈림길이 나오는데 서쪽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달밭재와 이어지고, 달밭재에서 북쪽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비로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