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가옥.

[개설]

영주수도리김덕진가옥(榮州水島里金德鎭家屋)은 18세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 기와집이다.

[위치]

영주수도리김덕진가옥은 문수면행정복지센터에서 남쪽으로 약 5.36㎞ 떨어진 영주 무섬마을에 위치한다. 문수면행정복지센터 정문에서 문수로1363번길을 따라 3.5㎞ 이동 후 승평교를 건너 승평로를 따라 1.6㎞ 이동하여 수도교를 건너면 영주수도리김덕진가옥이 무섬마을 오른쪽 아랫마을에 위치한다.

[변천]

영주수도리김덕진가옥은 200여 년 전 박남박씨(潘南朴氏)가 건립하였다. 이후 김덕진의 증조부가 매입하여 선성김씨(宣城金氏) 세거 주택으로 활용하고 있다.

[형태]

영주수도리김덕진가옥은 ㅁ자형의 정침[사람이 거처하지 않고 주로 일을 보는 몸채의 방]과 ㄱ자형의 방앗간채로 구성되어 있다. 정침은 정면 4칸, 측면 5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전면에는 중문을 중심으로 우측에 마구간을 두고 좌측에 사랑채를 두었다. 사랑채는 1칸의 사랑마루와 2통간의 사랑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 전면에는 반 칸 규모의 쪽마루를 설치하고 헌함(軒檻)[기둥 밖으로 놓은 난간이 있는 좁은 마루]을 둘러 사랑채로서 격식을 갖추려 하였다. 사랑마루 뒤에는 중방을 두었는데 사랑마루 쪽으로는 쌍여닫이문을 설치하였고 안마당 쪽에는 외여닫이문을 달아 안채로 통할 수 있게 하였다.

안마당을 들어서면 2칸 폭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상방과 안방을 두었다. 안방은 1칸 반 규모인데 안방의 전면으로 정지[부엌]와 고방[각종 물품을 넣어 두기 위해서 집 바깥에 따로 만들어 두는 집채]이 연접하여 있어 우익사를 형성하고 있다. 정지는 안마당 쪽으로 개방시키고 부뚜막 위에는 반침과 상부에는 다락을 두어 안방에서 이용하도록 하였다. 다락은 안마당 쪽에서 널문을 달고 사다리로 오르내리도록 하였다. 상방의 전면에는 1칸 규모의 작은 정지와 고방이 중방과 연결되어 좌익사를 형성하고 있다. 방앗간채는 정면 2칸, 측면 2칸의 ㄱ자형으로 되어 있다.

[현황]

영주수도리김덕진가옥은 1999년 8월 9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17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주수도리김덕진가옥은 전형적인 ㅁ자형 가옥으로, 무섬마을에서는 비교적 고형에 속하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