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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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順興-靑- |
영어공식명칭 | Cheongdari of Sunheung(Folktale) |
이칭/별칭 | 효불효다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미숙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0년 - 「순흥의 청다리」 『영주시사』2에 「순흥의 청다리」로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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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청다리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
관련 지명 | 소수서원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내죽리 152-8] |
관련 지명 | 백운동서원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내죽리 152-8] |
성격 | 설화|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유생|기생|할아버지|할머니|어린이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에 있는 청다리와 관련된 이야기.
[개설]
「순흥의 청다리」는 제월교(霽月橋)라고 하는데, 지금의 제월교는 현대식으로 새롭게 만든 것이다. ‘제월교’의 이름은 이황(李滉)이 붙였다. 현재 소수박물관에는 1710년(숙종 36) 세워진 죽계제월교비(竹溪霽月橋碑)가 전시되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순흥의 청다리」는 2010년 영주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영주시사』2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소수서원(紹修書院)에는 죽계수(竹溪水)가 흐르고 있으며, 여기에 청다리라는 다리가 있다. 주세붕(周世鵬)이 설립한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에는 유생이 많이 모여서 학문과 덕을 닦았다. 한편 이곳에는 숲이 우거지고 시냇물이 맑아 주위에서 이곳의 경치를 따를 만한 곳이 없었다. 그리하여 학자와 청년들은 때때로 기생을 불러, 이곳에서 풍류를 즐기곤 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서로 놀다가 정이 들어 사생아(私生兒)를 낳기도 했는데, 양쪽 모두 이러한 사생아를 기를 형편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이 사생아들을 죽계수 위에 놓인 청다리 밑에 내다 버렸다. 당시에 자식이 없고 후손이 귀한 집에서는 이러한 아이를 많이 주워다 길렀다고 하는데, 지금도 늙은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이 어린이들을 달랠 때에 “청다리 밑에서 주워왔다. 너의 어머니는 청다리 밑에서 고운 옷과 맛있는 음식을 해놓고 기다린다.”라고 한다. ‘청다리’라는 말도 꽃같이 젊은 기생들을 상징한 이름이다.
[모티프 분석]
「순흥의 청다리」의 기본 모티프는 소수서원을 다니던 유생들과 기생들이 사귀면서 생긴 사생아이다. 이곳에 버려진 아이를 후손이 없는 집에서 많이 주워다 길렀다고 한다. 옛날 어른들이 아이들이 말을 잘 듣지 않으면 “다리 밑에서 주워온 아이니, 너희 엄마는 다리 밑에 있다.”라는 말을 하곤 했는데, 바로 여기에서 유래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