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와 청구리를 연결하는 교량.

[개설]

제월교는 죽계천을 건너는 국가지원지방도제28호선의 교량이다. 교량 남서쪽 부분은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북동쪽 부분은 순흥면 청구리에 속한다.

[명칭 유래]

퇴계 이황이 ‘장맛비가 걷힌 뒤 맑은 하늘같은 선비의 기운이 감돈다.’라는 뜻으로 ‘제월교’라 칭했다고 한다.

[제원]

제월교의 총길이는 32m이며, 총폭은 10.5m, 유효 폭은 9.5m, 높이는 5m이다. 경간 수는 2개, 최대 경간장은 16m에 달한다. 상부구조 형식은 RC슬래브교, 하부구조 형식은 라멘식, 설계하중은 DB-24이다.

[건립 경위]

제월교는 죽계천을 경계로 영주시 순흥면의 내죽리와 청구리가 분리되어 있어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가설되었다.

[변천]

옛날 죽계천에는 징검다리가 있었고, 그 후 통나무 다리, 돌다리가 있었다 한다. 1967년 처음 콘크리트 다리가 놓였고, 지금의 제월교는 2004년 가설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황]

제월교는 왕복 2차로 교량이며, 교량 한쪽에 보행자를 위한 인도(人道)가 설치되어 있다. 죽계천은 서천과 내성천으로 내려가는 하천의 상류부로서 하천 폭이 좁다. 그래서 제월교의 총 길이 또한 32m에 불과하다. 제월교의 2017년 평균 일 교통량은 3,997대이다. 마을 사람들은 제월교를 ‘청다리’라고도 부른다. 특히 어릴 때 어른들이 ‘다리 밑에서 주워온 아이’라고 놀리는 말의 다리가 바로 이곳 청다리로 알려져 있다.

제월교 주변은 소백산자락길 1자락 중 선비길의 출발점이다. 제월교 죽계천의 남서쪽 순흥면 내죽리에는 영주 소수서원과 영주 금성대군 신단, 북동쪽으로 순흥면 청구리에는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이 위치한다. 또한, 순흥면 청구리에서 제월교 동쪽에는 소수박물관, 영주시청소년수련원, 북서쪽에는 순흥향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