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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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溫陽三洞 |
영어공식명칭 | Onyang 3-dong |
이칭/별칭 | 권곡동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3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경남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 속하는 행정동.
[개설]
온양3동(溫陽三洞)은 권곡동(權谷洞), 모종동(毛宗洞), 신동(新洞)의 3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지며, 아산시 중심 시가지의 동북부에 있는 주거단지, 농경지가 복합된 시내권의 신흥 주거지역이다. 면적 기준으로 주거 및 상업 지역과 주로 논으로 이루어진 들판이 대략 절반씩이다. 북쪽은 곡교천을 경계로 염치읍과 마주보고, 동쪽은 배방읍 구령리와 맞닿아 있다. 남쪽은 온천대로[국도 21호선]를 경계로 온양6동과 구분되며, 북서쪽은 온양1동과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온양3동’의 명칭은 조선 시대 온양군(溫陽郡)에서 비롯되었다. 온양은 백제시대에 탕정군(湯井郡), 고려시대 온수군(溫水郡)·온수현(溫水縣)이었으며 1441년(세종 23)에 온양군이 되어 1913년 말까지 군의 명칭이었다. 1914년부터 온양면, 온양읍의 이름으로 쓰이다가 1986년 온양읍이 승격한 온양시의 이름이 되었다. 1995년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되어 ‘아산시’라 칭하게 된 후 ‘온양’은 공식 행정구역 명칭에서 사라졌다가 2003년에 종전 온양시 지역의 6개 행정동 명칭을 ‘온양동’으로 통일하게 되면서 행정구역 명칭으로 쓰이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 온양군 이북면 권곡리, 모종리, 신흥리, 신리, 소신리와 구미동리 일부 지역이 일제강점기인 1914년 시행된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아산군 탕정면 권곡리, 모종리, 신리로 통합되었다. 이후 1973년 7월 1일 아산군 탕정면 모종리와 권곡리가 아산군 온양읍에 편입되었고, 1983년 2월 15일 탕정면 신리도 온양읍에 편입되었다. 1986년 1월 1일에 온양읍이 아산군으로부터 분리되어 온양시로 승격함에 따라 온양시 권곡동, 모종동, 신동으로 개편되었는데, 이때 권곡동이 행정동이 되고, 법정동인 모종동, 신동은 행정동인 권곡동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에 다시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되어 아산시로 개편된 후 아산시 권곡동이 되었다. 2003년 9월 1일 행정 명칭에서 사라진 ‘온양’을 되살린다는 명분으로 행정동 이름을 권곡동에서 온양3동으로 바꾸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온양3동의 남서쪽은 1960년대까지 해발고도 20m 이내의 낮은 구릉지대로 밭농사 지대였으나 시가지 확장으로 현재는 대부분 상업 및 주거지로 이용되고 있다. 온양3동의 북쪽은 곡교천이 동에서 서로 흐르며 경계 역할을 하고, 동쪽은 온양천이 남에서 북으로 흘러 곡교천에 합류하는 충적평야 지대로 대부분 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황]
온양3동의 면적은 6.69㎢이며 2019년 1월 기준 인구는 1만 4140가구에 총 3만 7425명으로 남자가 1만 8606명, 여자가 1만 8819명이다. 온양3동을 이루는 권곡동, 모종동, 신동은 온양 시내 중심가와 곡교천 사이의 구릉지와 저습지를 개간한 곳으로 오랜 역사의 큰 마을은 존재하지 않았다. 1950년대 이후 온양읍의 성장으로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도시화가 진행되었고, 특히 2000년대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신흥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며 인구가 증가한 지역이다.
권곡동은 1956년 삼화여자중학교[현재 온양한올중·고등학교]가 개교한 이후 서서히 확장·성장하였다. 1978년에 계몽사[현재 구정문화재단]가 온양민속박물관을 설립하여 1992년 국립민속박물관이 정비되기 전까지 우리나라 최대의 민속박물관 역할을 하였다. 2010년에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를 개관하여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모종동은 온천동에 있던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터미널이 1989년에 이전함에 따라 시가지로 탈바꿈하였다. 터미널 이전 후 광혜병원[현재 미래한국병원]과 아산시 보건소가 세워지고, 1997년 아산중앙병원[현재 아산충무병원]이 개원하는 등 아산시의 대표적인 큰 병원은 모두 온양3동에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2014년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건물로 신축되어 아산 시민의 숙원 중 하나였던 영화관과 대형할인매장, 레스토랑을 갖춘 복합 쇼핑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였다. 2016년 12월에는 모종·풍기 지구에 2천여 세대 규모의 도시 개발이 준공되어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온양3동의 동쪽 외곽에 속하는 신동은 곡교천과 온양천이 이루는 탕정평야를 기반으로 윗배턱거리, 신리, 소신리 등의 농촌마을이 성장하면서 1949년에 탕정초등학교 신리분교가 신리초등학교로 승격·개교한 곳이다. 권곡동과 모종동에 비해 개발이 늦은 지역으로 대부분이 농경지이고, 온천대로와 온양천을 따라 소규모 석재 공장과 가구 공장이 들어서 있다. 서쪽으로는 온양천으로 인해 온양동 지역과 분리되어 있고, 동쪽으로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국도 45호선 우회도로로 배방읍과도 분리되어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지 않은 곳이다. 신리초등학교는 인근 모종·풍기 지구 개발로 교육시설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자 2017년 9월 모종동으로 이전 개교하였다. 1982년부터 1994년까지 온양 시내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왔던 신동쓰레기매립장은 지반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2014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기금과 시비를 들여 한마음야구장으로 준공되어 온양천과 곡교천을 연결하는 산책로와 함께 주민의 건강·체육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