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약목면(若木面)은 넓은 약목 평야와 낙엽수 군락으로 넓게 덮인 구릉지를 모두 가진다. 영농 기계화가 잘 진행되어 있다. 특산물로 다송쌀, 꿀이네 등이 있다. 중심지 일대와 북쪽의 북삼읍과 인접한 동리에 산업체가 집중 분포하여 도시화가 진행 중이다.

[명칭 유래]

신라 때는 대목현(大木縣)이었으나 1018년(현종 9) 약목현(若木縣)으로 개명되면서 ‘약목’이라 불렀다.

[형성 및 변천]

약목면은 신라 경덕왕(景德王) 때 대목현[칠촌(七村), 곤산(崑山)]을 계자현(谿子縣)으로 고쳐 성산부(星山府)의 영현이 되었고, 고려 시대에 약목현으로 고친 후 1391년(공양왕 3) 인동현(仁同縣)의 속현이 되었다. 1895년(고종 32)에는 인동군 약목면이 되어 외야(外冶)·내야(內冶)·왜관(倭館)·무림(茂林)·백평(栢坪)·외복(外福)·내복(內福)·백현(白峴)·중여(中如)·역동(驛洞)·탑동(塔洞)·두만(斗萬)·원동(院洞)·지내(池內)·옥만(玉萬)·현동(縣洞)·세덕(世德)·명원(明院)·교촌(校村)·덕산(德山)·임호(臨湖)[용솟굼]·관성(觀星) 등 22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1년 인동군청이 인동면에서 약목면으로 이전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기산면(岐山面)의 원동(院洞)·죽전(竹田)·강정(江亭)·작촌(鵲村)·행정(行亭)·영동(永洞)·가림(佳林)·평촌(平村)·복동(福洞)·삼우(三友)·소암(嘯岩)·조양(朝陽)·덕곡(德谷)·하방(荷芳)·가사(佳士)·봉산(鳳山)·찰전(察田)·내각(內角)·외각(外角)·서티[西峠] 등 20개 리와 북삼면(北三面)의 노전(蘆田)·사지(沙旨) 등 일부를 병합하여 약목면이라 하고 칠곡군에 편입하였다.

1943년 죽전동에 약목면 동부 출장소를 설치하여 본래 기산면 관할인 죽전리·행정리·영리·각산리·봉산리·평복리의 6개 리를 관할하게 하였고, 1983년 성주군 선남면 노석동이 편입되면서 7개 리를 관할하였다. 1986년 동부 출장소[죽전리, 평복리, 영동리, 행정리, 봉산리, 각산리, 노석리]가 약목면에서 분리되어 나갔다. 2014년 10월 현재 약목면은 관호리·무림리·남계리·동안리·복성리·교동리·덕산리 7개 리를 관할하고 있다.

[자연 환경]

약목면에 위치한 경호천(鏡湖川)이 서쪽 서진산(棲鎭山)[742.4m]에서 시작된 두만천(豆滿川)과 합류하면서 칠곡군 최대 규모의 약목 평야를 전개하고 낙동강에 유입한다. 남쪽으로는 비룡산(飛龍山)[576m] 줄기에 의해 기산면과 구분된다. 서진산과 비룡산 정상부, 곤산(崑山)[366.9m] 일대 넓은 지역에 낙엽수 군락을 가진다. 소나무 혼합림 또는 소나무 군락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다.

[현황]

2014년 7월 말 현재 약목면의 면적은 30.28㎢이며, 인구는 5,109가구, 1만 2882명으로 남자가 6,724명, 여자가 6,158명이다. 칠곡군 내 구성 비율은 6.71%로 읍면 가운데 가장 좁고, 인구는 10.3%로 5개 면 가운데 가장 많다. 7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면사무소 소재지는 복성리이다. 65세 이상 인구는 1,873명으로 노령 인구 비율은 14.8%인데, 해마다 늘고 있다. 2013년 12월 현재 법정리별 가구 및 인구는 복성리 2,193가구[5,765명], 동안리 357가구[902명], 남계리 531가구[1,205명], 교리 220가구[489명], 덕산리 205가구[467명], 무림리 155가구[346명], 관호리 1,501가구[3,491명]이다.

쌀농사 이외에 참외 등의 시설 재배와 한우 사육, 양봉 등을 많이 한다. 특산물로 다송쌀, 꿀이네, 벌꿀 참외, 약목 참멸치젓 등이 있다. 교육기관으로 관호 초등학교, 약목 초등학교, 약목 중학교, 약목 고등학교 등이 있다. 유적으로는 신유 장군 유적지(申劉將軍遺蹟地), 백포산성, 박집산 봉수대 등이 있다. 약목면 중앙으로 경부선과 경부 고속 철도가 국도 4호선과 나란히 지나간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김천시를 잇는 국도 4호선이 관호리에서 구미시와 성주시를 잇는 국도 33호선과 교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