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0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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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孝子 |
영어의미역 | Dutiful Son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영복 |
[정의]
경상북도 칠곡 지역에서 부모를 극진히 잘 섬긴 아들.
[개설]
효자는 ‘효성스러운 아들과 딸(孝子, 孝女)’을 일컬으며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족제도 하에서 나타난 것인데, 부모와 아들의 관계가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인간관계 중에서 가장 우선시 하는 근원적인 것으로 효자는 부모가 살아서는 물론 죽은 후에도 정성껏 모시는 일 등을 말한다.
[효 사상의 전파]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충효 사상을 중시하여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것을 인륜의 근본으로 삼았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유교를 국시로 삼아 효도를 강조하여 조정에서는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 등을 간행하여 보급하였다. 또한 암행어사의 암행 활동에서도 효자를 천거하고, 지방 수령의 추천을 받아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도 하고, 조세와 군역을 면제해주거나 정부 문서에 기록하여 관직에 나아갈 길도 열어주어 가문의 영광이 되기도 하였다.
전통시대에는 어려움을 당하여 자신을 희생하며 부모에게 효도를 극진히 하는 사례가 많은 것이 특색이다. 임진왜란 때에는 전국에 67인의 효자를 선정하여 정문(旌門)을 내렸다는 기록이 있다. ‘효성스러운 아들’이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족제도 하에서 나타난 것인데, 부모와 아들의 관계가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인간관계 중에서 가장 우선시 하는 근원적인 것으로 효자는 부모가 살아서는 물론 죽은 후에도 정성껏 모시는 일 등을 말한다. 근세에 와서 올바른 인성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통 유교 문화의 우수성을 체험시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 함양과 정신문화 정체성 확립, 문화 의식 재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칠곡의 효자들]
팔거현의 읍지인 『칠곡지』와 『칠곡지리지』에는 1,114명의 칠곡의 역사 인물이 실려 있는데, 여기에는 효자로 이름을 남긴 100명의 효행(孝行)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고려 말에서 조선 말에 이르기까지 효자들의 자취가 기록되어 있는데, 효자들은 양반·농민·노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이루고 있다. 효행 내용을 살펴보면 주로 우리 선조들은 천성적으로 효성이 지극했으며, 상(喪)을 당하여서는 시묘 살이 3년과 초하루와 보름에 제사를 평생 지냈으며, 슬퍼하고 몸을 훼손하였고, 3년 동안 물고기와 고기를 먹지 않았으며, 부모의 병을 치료함에 단지(斷指)까지 하며 지극 정성을 다하여 벼슬에 추증되기도 하였다.
칠곡 지역에서 효자로 이름을 남긴 사람 중에서 정려되지 않은 사람을 보면 유우석(劉遇錫), 전창혁(全昌赫), 장동구(張東龜), 박상령(朴祥寧), 백필수(白弼洙), 장주국(張柱國), 유인수(柳寅秀), 김수범, 장승희(張昇喜), 조세규(趙世奎), 오덕금(吳德金), 이규재(李圭宰), 이경용(李敬容), 백락민(白樂敏), 정희상(鄭姬相), 이만명(李萬命), 정시걸(鄭時杰), 이주문(李柱文), 한륜(韓崙), 이겸중(李兼中), 한성규(韓聖規), 조윤성(曺胤聖), 이강록(李岡祿), 이횡(李鋐), 이동린(李東麟), 조시보(曺時保), 정익필(鄭翼弼), 정상엽(鄭尙燁), 이이삼(李以參), 이선엽(李善燁), 최재우(崔在俁), 차재선(車載選), 김윤기(金潤基), 이성원(李星源), 홍주흠(洪周欽), 구윤서(具潤書), 소화규(蘇華奎) 등이 있으며, 사노(私奴) 진돌(進乭)이 있다. 진돌은 어머니를 잘 섬겨 효성을 다하였는데 하루는 어머니가 밭에서 김을 매다가 독이 있는 뱀에 물리게 되었다. 진돌이 마침 돌아와 뱀이 담 속으로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담을 다 헐어 그 뱀을 잡아 말하기를 ‘너는 나의 원수다’라고 하고 뱀을 죽이고 어머니에게 달려가 뱀에 물린데 약을 붙이니 곧 나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