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를 흐르는 금호강과 지류인 오목천 유역의 평야.

[명칭 유래]

건흥들이 위치한 현흥리(賢興里)는 현창리와 건흥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명칭이다. 여기서 ‘건흥’은 물이 흔해서 날이 가물어야만 농사가 잘 된다 하여 마를 건(乾) 자와 흥할 흥(興) 자를 써서 ‘건흥’이 되었다.

[자연환경]

건흥들의 지질은 신생대 제4기에 형성된 신기하성층으로 모래와 자갈이 섞인 참흙 및 진흙으로 이루어진 충적층이다. 건흥들의 동쪽은 침식 구릉지가 진량읍의 선화리와 당곡리 일대에 넓게 분포해 있다.

건흥들은 오목천 하류와 금호강 합류부의 범람원으로 하천 양안은 모래와 자갈, 참흙으로 이루어진 자연제방이며, 나머지 넓은 지역은 진흙으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이다. 건흥들에서도 금호강 본류 양안에서 볼 수 있는 자연제방성 지형을 발견할 수 있다. 지리적으로는 압량읍의 현흥리, 인안리, 의송리, 신촌리, 금구리 등 약 18㎞ 구간에 걸쳐 발달해 있는 충적평야이다.

[현황]

건흥들은 비옥한 토양을 갖춘 땅으로 경산 농업의 중심지를 이룬다. 건흥들 압량읍 일대는 주곡인 벼농사와 함께 참외농사도 대규모로 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도 잘 갖추어져 있는데, 선화리의 연지와 의송리의 침법지가 대표적이다. 건흥들의 중앙으로는 지방도 제919호가 통과하고, 동부 구릉지에는 대구컨트리클럽과 진량공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