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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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孤竹里 |
영어공식명칭 | Gojuk-ri |
이칭/별칭 | 죽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고죽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고죽리(孤竹里)는 경산시 용성면의 북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고죽1리, 고죽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마을은 아릿마실, 양달, 중새터 등이 있다.
[명칭 유래]
고죽은 마을 뒤에 큰 대나무가 자생하여 이름이 생겼으며, 그 뒤에 마을 이름을 ‘죽전’으로 개칭하였더니 마을에 환란이 생겨 다시 ‘고죽’으로 고쳤다고 전해진다. 양달은 아침에 해가 일찍 돋고 햇볕이 많이 든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아릿마실은 고죽골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고죽리는 본래 자인군 상동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고죽동과 천북동을 병합하여 경산군 용성면 고죽동으로 개설되었다. 1988년 군조례에 의해 고죽동이 고죽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1월 1일 경산시·군 통합에 따라 경산시 용성면 고죽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고죽리는 금박산[418.8m]·아방산[431.7m]·선암산[417.1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북쪽과 동쪽을 둘러싸며, 금학산[307.6m]·삼락산[305.1m]이 서쪽을 병풍처럼 둘러싼 깊은 골짜기에 형성된 마을이다. 계곡 사이에서 발원한 하천들이 모여 남쪽으로 흐르고, 그 주변에 계단식 경작이 이루어진다.
남동 방향으로 곡저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골짜기가 합쳐지는 곳에 촌락이 형성되어 있다. 각 골짜기마다 가나곡지, 신제지, 굴현지, 효과지와 같은 저수지가 조성되어 있어 농업용수로 사용된다.
[현황]
2020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고죽리의 면적은 8.1㎢이며, 인구는 103가구, 193명[남자 97명, 여자 96명, 외국인 제외]이다. 고죽리의 동쪽은 외촌리·도덕리, 북서쪽은 진량읍 현내리·마곡리, 자인면 신관리, 남쪽은 고은리와 접한다. 고죽리는 산간 마을로 전형적인 오지였지만 새마을운동이 일어나기 전부터 양잠으로 경제적인 기반을 마련하였고, 이후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경제적으로 조금씩 나아졌다고 한다.
주요 작물은 도라지와 함께 복숭아·포도를 재배하며, 그밖에 낙농과 한우 농가도 있다. 골짜기를 따라 위쪽에 고죽1리, 아래쪽에 고죽2리가 있으며, 금학로가 두 마을을 연결하면서 북쪽 자인면 신관리와 남쪽 용성면 당리리를 이어준다.
문화유산으로는 구룡산의 4대 사찰 중 하나로 통일 신라 시대에 창건된 대흥사 터, 조선 시대의 부도, 동제 유적[당목],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군[고죽리 고인돌군], 고죽리 선돌 등이 있다. 최근 친환경 산채를 재배하며 방문 체험을 주로 하는 체험농장이 생겼다. 음력 2월 23일에는 고죽리 동제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