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노곡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노은정의 터.

[변천]

노은정은 충청북도 진천의 평산신씨 입향조인 신잡(申磼)[1541~1609]의 후손 정묵재(靜黙齋) 신협(申俠)이 건립한 정자이다. 모정 또는 모정골이라고도 한다. 신협은 노은정 앞에 조그마한 연못을 판 후 시냇물을 끌어들여 연꽃을 심었다고 한다. 이후 노은정은 신협의 후손인 신현복(申鉉福)의 아버지 대에 없어지고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위치]

노은정 터는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노곡마을 왜가리 번식지가 위치한 오른쪽 신현복의 묘소 아래 위치한다.

[현황]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노곡마을[논실마을]은 평산신씨의 입향조인 신잡이 서울에서 낙향하여 거주하던 곳으로, 현재는 「신잡 초상」을 봉안한 사당인 노은영당(老隱影堂)이 위치하고 있다. 마을 뒷산에는 신화국(申華國)·신잡·신경희(申景禧) 등 평산신씨 문중의 묘소가 있으며, 그 주변에는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1호인 진천 신헌 고가·백원서원(百源書院) 터 등 평산신씨와 관련한 유적들이 집중 분포해 있다.

[의의와 평가]

노은정 터는 충청북도 진천 지역의 대표적인 세거 성씨 문중의 하나인 평산신씨와 관련한 유적으로서, 조선 후기 진천 지역 평산신씨의 존재 양태와 문화 양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