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1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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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足血-明堂- |
이칭/별칭 | 「마족혈 무덤의 전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규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2년 - 「마족혈 무덤과 명당 터」 『성주군지』에 「마족혈 무덤의 전설」로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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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마족혈 -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
성격 | 설화|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남사고|장씨 형제 |
모티프 유형 | 마족혈 유래담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서 마족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마족혈 무덤과 명당 터」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동 서쪽에 있는 마족혈(馬足血)의 유래 전설로, 명당 자리에 묫자리를 써서 후손이 잘되었고, 말이 잘 다니게 석물과 비석을 세우지 않아 ‘마족혈’로 불렸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2년에 성주군·성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성주군지』에 「마족혈 무덤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성주군 초전면 소성동 서쪽에 마족혈이 있는데, 이 무덤은 옥산 장씨 시조의 무덤이다. 장씨가 죽자 두 형제는 아버지의 묫자리를 정하기 위해 명당자리를 알아보았다. 마침 명당을 잘 잡는다는 남사고의 명성을 들은 형제는 그를 속일 계책을 세운다. 동생이 술을 먹고 길을 가던 남사고에게 시비를 걸었고, 형은 남사고를 구해 주어 가난한 살림에 먹을 것도 없었지만 남사고를 잘 대접하였다. 그랬더니 남사고가 소원이 뭐냐고 형에게 물었다. 형은 아버지의 묫자리를 부탁한다고 말하였고, 남사고는 명당 자리를 알려 주었다. 다음 날 묘에서 전날 시비 붙었던 동생이 곡을 하는 것을 보고 남사고는 속은 줄 알았지만 이미 정해진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 이후 옥산 장씨의 후손은 영의정까지 오르면서 가문이 번창하게 되었다. 이 무덤에는 말이 다닐 때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비석이나 석물을 세우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무덤 이름을 마족혈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마족혈 무덤과 명당 터」의 주요 모티프는 ‘남사고’, ‘옥산 장씨’, ‘마족혈’ 등이다. 옥산 장씨 형제가 남사고를 속여 아버지 묘를 명당 자리에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무덤에 마족혈이라는 이름이 붙은 까닭에 관한 이야기이다. 전승 집단은 「마족혈 무덤과 명당 터」를 통해 하늘이 정해 준 복이나 운명은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다는 숙명론적 인식을 보이고 있다. 남사고는 명당 터를 잘 잡아 주는 인물로 설화에 주로 등장하며, 성주 지역에서도 명당에 대한 전승 집단의 의식이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