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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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製造業 |
영어공식명칭 | Manufacturing Industry |
이칭/별칭 | 생산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민영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각종 원료를 가공하고 제조하는 산업.
[개설]
제조업은 1차 산업에서 생산된 원료를 바탕으로 2차적인 것을 생산해 내는 산업이다. 주로 광업 및 건설업과 함께 2차 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변천]
완주군은 지리적 특성상 전주의 외곽 지역을 에워싼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전주의 발달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전라북도는 일찍부터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한 농업과 공업지대로 주목을 받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전주와 군산, 익산은 경인 지역과 함께 한국의 3대 공업지대 가운데 한 곳으로 주목받았다. 해방 이후 6.25 전쟁의 발발과 함께 공업 시설의 47% 이상이 피해를 보었으며, 195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도 완벽한 회복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 당시 고려제지, 경성고무공업사, 전주방직사, 문화연필 공장을 비롯해 37개소의 메리야스 공장, 220개소의 직물공장이 전주와 익산, 군산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었다.
완주군 또한 전주의 영향을 받아 한지(韓紙)공업과 정미업(精米業)이 발달했다. 한지의 주된 원료인 닥나무 껍질의 주산지가 완주와 주변 지역에 밀집되어 있어 40여 개소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당시 전라북도의 한지 생산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었으며 315개의 공장에서 4,500여 명이 종사하는 등 한지 생산의 중심지였으나, 판로 봉쇄와 외래지[洋紙]의 수입으로 한지 시장이 감소함에 따라 한지 제조업 관련 시설의 가동률은 급속히 떨어졌으며 자금난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정미업은 주로 삼례읍, 봉동읍, 조촌면, 고산면 등 여러 지역에서 전주를 비롯한 주변 대도시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점점 발달하게 되었다. 전주상공회의소의 자료에 의하면, 1962년 완주군의 제조업체는 전통제조업인 한지 공장 24개소가 소양면과 화산면 등지에서 명맥을 유지했으나 점차 업체 수가 감소하는 추세였던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후 삼례에 피혁공장과 시멘트 가공 공장, 벽돌 공장 등이 입주하면서 새로운 산업지대로서의 잠재성을 가질 수 있었다.
1970년대에 이르러 전주 제1공단과 호남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완주군의 서북쪽 조촌면과 삼례읍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었으며, 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식품, 철제물, 벽돌, 연탄 등 여러 생산업체가 설립되었다. 특히 70년대 전주 내에 있던 15개의 연탄 생산업체가 모두 완주군 조촌면에 이주하는 등 공업단지가 확대되기도 했다. 완주군 통계연보와 내부자료에 의하면 70년대 삼례읍에는 주로 제재업, 섬유, 주류, 벽돌 생산업체가 많았으며, 소양면에는 화선지, 장판지 등 제지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조촌면에는 양곡과 제과, 철물, 가구, 연탄, 견직물 등의 제조업체가 있었으며, 상관면에는 콘크리트, 가구, 한지 등의 제조업체가 있었다. 이후 1994년 12월경에 이르러서는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되어 완주군에는 총 388개의 제조업체에서 약 3,053명이 종사하고 있었으며, 총매출액은 약 1396억 원에 이르렀다.
[현황]
완주군 통계연보에 의하면 2016년 현재 완주군에는 234개의 제조업체가 있으며, 총 19,297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그중 100인 이상의 기업체는 31개소이다. 모든 제조업체의 총 출하액은 8조 4501억 원에 달하고 있다. 제조업체로는 식료품 14개소, 음료 2개소, 섬유제품[의복 제외] 4개소, 화합 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 17개소,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10개소, 비금속광물제품 14개소, 제1차 금속산업 6개소, 금속가공제품 26개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12개소, 전기장비 13개소, 기타 기계 및 장비 22개소, 자동차 및 트레일러 79개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