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873
한자 多文化家庭
영어공식명칭 Multicultural Family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성호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국제결혼으로 가족을 이루고 있는 가정.

[개설]

완주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조사’[2007년~2015년]에 따르면 등록된 외국인 수는 2007년 1,219명에서 2015년 3,382명으로 약 2.78배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동안 완주군 결혼이민자 수는 160명에서 362명으로 약 2.26배 증가하였다. 전체 인구에서 결혼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큰 것은 아니지만, 최근 농촌에서 결혼이민자들과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담당하는 사회·경제적 역할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이들이 겪는 사회·경제적, 문화적 적응의 문제도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완주군의 다문화가정 현황]

완주군은 통계청 『인구총조사』 자료에 의하면 다문화가정 가구 및 가구원 수는 2015년 737가구, 2,569명에서 2017년 768가구, 2,816명으로 늘었다. 통계청에서 『인구총조사』에 다문화가정에 관한 항목을 추가해서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 불과 3~4년 전이어서 그 이전의 실태와 현황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완주군에서도 그동안 다문화가족에 대한 자료를 따로 집계하지 않다가, 2017년부터 2년마다 전수 조사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완주군은 자료에 의하면 다문화가정의 규모가 전라북도 내 다른 지역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다. 전라북도에서는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등의 순으로 다문화가정이 규모가 큰 편이다. 그리고 결혼이민자의 증감률에서도 완주군은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조사 자료에 의하면, 완주군에서 다문화 가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가구원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완주군의 전체 혼인 중 국제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15.9%에서 2009년 16.3%로 올랐다가 2011년에는 13.7%로 낮아졌으나, 전체 혼인 건수 중 국제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 들어 매년 10% 이상을 웃돌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완주군의 다문화가정은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다.

다문화가정은 가족 구성원이 살아온 문화적, 사회·경제적 환경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그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예를 들어 2010년 이후 전라북도 내 전체 이혼 건수 중 국제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서고 있다. 완주군에서도 국제이혼이 전체 이혼 중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부터 10%를 넘었다. 이러한 가족의 해체 이외에도 다문화 가구의 빈곤, 자녀 교육의 어려움, 외국인 여성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서 겪는 각종 차별 등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완주군에서도 구체적으로 지표화되어 있지는 못하지만, 농업노동과 가사노동에서 결혼이민여성의 노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커지고 있다.

[완주군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완주군에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포괄적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면,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들은 여성가족부, 문화부 등 중앙부처에서 제시하는 다문화정책과 연동하여 지역 맞춤형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군의 경우 완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사업을 점검·개선하면서 완주군 내 다문화가정의 요구에 맞는 정책의 수립, 추진을 지향하고 있다. 완주군이 추친하는 사업은 가족 및 공동체 생활에서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 및 상담사업, 자녀 양육과 교육 지원사업, 결혼이민여성 및 가족 간 교류 사업, 그리고 해체된 가정에 대한 지원 사업 등 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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