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 고산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열리는 먹거리 지역축제.

[개설]

와일드푸드축제는 완주로컬푸드라는 먹거리를 기반으로 놀거리, 볼거리 등을 가미하여 추진된 지역축제이다. 와일드푸드축제에서 ‘먹거리’는 축제프로그램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직접 주민들이 재료 준비부터 요리 체험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지역순환경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와일드푸드축제는 13년간 개최되던 대둔산축제를 대신하여 2011년부터 개최하게 되었다. 청정 자연과 로컬푸드의 고장 완주의 이미지를 확산하고, 완주군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를 고민하면서, ‘와일드푸드축제’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와일드푸드축제는 야생의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등을 테마로 한 생태체험축제로서, 주민이 축제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순수 주민참여형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축제는 매년 9월 마지막 주 혹은 10월 첫 주에 열리고 있다.

[행사 내용]

와일드푸드축제의 프로그램은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야생에서 즐기는 이색 별난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는 점, 둘째,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는 점, 셋째, 재미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는 점, 넷째, 다양한 와일드체험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와일드푸드축제 프로그램은 크게 체험, 경연, 공연, 이벤트 등으로 이루어졌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청정 완주의 자연·생태문화를 만끽하는 와일드 체험으로, 축제의 메인 행사이기도 하다. 물고기 잡기, 화덕 체험, 물총 만들기, 이색 곤충과 이색 동물 체험, 옛 방식 음식 체험[감자 삼굿, 계란껍질 밥, 밀떡 구이, 대파 미꾸라지 구이, 황토 연잎 돼지구이 등], 와일드 요리 체험관, 글로벌 와일드푸드존, 로컬푸드나라, 추억의 와일드푸드, 추억의 7080교실, 옛날 인형극장, 와일드 놀이터, 전래놀이마당, 생활 공예, 곤충 로봇, 3D 몰드 체험, 그림자극 등 각종 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이 있다. 경연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사생대회, 트로트 가요제, 가족 노래자랑, 와일드푸드 요리대회, 체조대회 등이 열리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개막공연, 추억의 댄스파티, 별빛 콘서트, 달빛 콘서트, 길놀이, 매칭 퍼레이드, 힐링 음악회, 줄타기 공연, 버스킹, 하나로 공연, 에어로 뮤지컬, 폐막공연 등이 진행되었다. 이 밖에도 쿠킹쇼, 야간 캠프, 와일드맨을 찾아라, 수중 줄다리기, 원시부족체험, 마을로 가는 와푸 1박2일 등의 이벤트 행사도 마련되었다.

[현황]

와일드푸드축제의 주최는 완주군, 주관은 와일드푸드축제 추진위원회이다. 와일드푸드축제 추진위원회는 1회부터 2018년 현재 5회까지 주최하고 있으며, 각계각층 전문가, 청년, 완주군 내 기업대표, 마을 주민 대표, 공동체 대표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다. 추진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고 있다. 와일드푸드축제는 5년 연속 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을 받았으며,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등에 선정되는 등 완주의 지역적 이미지를 확산하고, 완주를 대표하는 문화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