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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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保護樹 |
영어공식명칭 | A Nurse Tre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용휘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보존 및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
[개설]
영주시에서 보호수로 지정된 수목은 모두 127그루이다. 도나무는 9그루, 시·군나무는 68그루, 면나무가 36그루, 마을나무는 14그루이다. 총 127그루의 보호수 중에서는 느티나무가 89그루로 가장 많고, 소나무가 14그루, 은행나무가 10그루, 팽나무·회화나무·버드나무가 각각 3그루이다. 이 외에 향나무·선비화·떡갈나무·졸참나무 등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느티나무 보호수]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생장이 빠르고 이식이 잘 되며 중성 토양을 좋아한다. 수명이 긴 장수 나무로 수형이 단정하여 녹음수, 정자목, 가로수 등으로 많이 이용된다.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89그루 중에서 도나무는 2그루, 시·군나무는 58그루, 면나무는 22그루, 마을나무는 7그루로 시·군나무가 가장 많다. 이중 수령이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는 550년 이상으로 영주시 장수면과 평은면에 각각 1그루씩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소나무 보호수]
소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교목으로,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사시사철 푸르므로 예로부터 사랑받아 온 나무이다.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 14그루 중에서 도나무는 1그루, 시·군나무는 4그루, 면나무는 4그루. 마을나무는 5그루로 마을나무가 가장 많다. 이중 수령이 가장 오래된 소나무는 700년 이상으로 풍기읍에 1그루가 있다.
특히 순흥면 읍내리 연리지송은 ‘순흥의 연리지송(連理枝松)’이라는 명칭으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159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연리지송은 한 나무에서 두 줄기라 자라면서 용처럼 연리(連理)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순흥면행정복지센터 내에 있다.
[은행나무 보호수]
은행나무는 은행나무과에 속하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양에서만 자생하는 종으로, 대기오염에 강하고 병충해에 강하다.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 10그루 중 도나무는 5그루, 시·군나무는 4그루, 면나무는 1그루로 도나무가 가장 많다. 이중 수령이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는 700년 이상으로 영주시 풍기읍에 1그루가 있다.
[기타 보호수]
기타 보호수로는 향나무, 회화나무, 버드나무, 선비화[골담초], 팽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등이 있다. 향나무는 측백나뭇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교목으로 향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보호수로 지정된 것은 총 2그루이며 각각 시·군나무와 면나무로 지정되어 있다. 이중 시·군나무로 지정된 향나무는 영주시 문정동의 삼락당 내에 있는 나무로, 소고(嘯皐) 박승임(朴承任)[1517~1586]이 심었다고 전해진다.
회화나무는 중국에서 유래된 나무로, 과거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도입하여 향교나 사찰 등에 처음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주시에서 보호수로 지정된 3그루는 모두 면나무이며 이중 영주시 단산면 병산리에 있는 회화나무는 수령이 250년 이상이다. 버드나무는 버드나뭇과의 낙엽활엽수로 버들이라고도 하며, 주로 물가에 자란다. 보호수로 지정된 3그루 중 면나무는 2그루, 마을나무가 1그루이다. 이중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에 있는 버드나무는 수령이 200년 이상이다. 팽나무는 느릅나뭇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는 폭나무, 포구나무라고도 불린다. 보호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3그루이며 시·군나무 1그루, 면나무 2그루가 있다. 이 중에서는 순흥면 지동리에 있는 팽나무는 수령이 300년 이상이다.
골담초라고도 불리는 선비화는 콩과의 골담초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선비화는 부석사에 심겨 있는데, 의상이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올 때 가지고 온 지팡이를 꽂았더니 잎이 돋아나고 꽃이 피어났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도나무로 지정되었으며 수령은 약 1,300년이다. 떡갈나무와 졸참나무는 참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주변 산지에서도 흔히 자생하는 나무이다. 영주시의 보호수로 지정된 떡갈나무는 면나무이며 영주시 평은면 강동리에 소재하는데, 수령은 200년 이상이다. 졸참나무는 마을나무이며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에 소재하는데, 수령은 160년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