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1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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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竹溪誌 |
영어공식명칭 | Jukgyeji(Literary Wor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정은영 |
편찬 시기/일시 | 1544년 - 『죽계지』 편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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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 시기/일시 | 1803년 - 『죽계지』 간행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9년 - 『죽계지』 소수박물관 국역본 간행 |
소장처 |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
간행처 | 소수서원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내죽리 152-8] |
성격 | 서원지 |
저자 | 주세붕 |
편자 | 주세붕 |
간행자 | 안시중|안정진[목판본(초간)]//안병렬[목판본(중간)] |
권책 | 6권 3책[목판본(초간)]|3권 1책[목판본(중간), 필사본] |
행자 | 10행 20자, 주쌍행[목판본(초간)] |
규격 | 반곽: 세로 22.8㎝, 가로 18.0㎝|광곽: 세로 32.0㎝, 가로 21.2㎝[목판본(초간)] |
어미 | 상하내향이엽화문흑어미혼입[목판본(초간)] |
권수제 | 죽계지[목판본(초간)] |
판심제 | 권1 죽계지안씨행록|권2 죽계지존현록|권3 죽계지학전록|권4 죽계지장서록|권5 죽계지잡록|권6 죽계지별록[목판본(초간)] |
[정의]
1544년 조선 전기 문신 주세붕이 영주 소수서원의 초창기 기록을 엮어 편찬한 서원지.
[개설]
『죽계지(竹溪誌)』는 풍기군수 주세붕(周世鵬)[1495~1554]이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현 소수서원(紹修書院)]을 건립한 이듬해인 1544년(중종 39)에 백운동서원과 관련된 내용을 엮어 편찬한 책이다.
[저자]
주세붕의 자는 경유(景游), 호는 신재(愼齋)·남고(南皐)·무릉도인(武陵道人)·손옹(巽翁), 본관은 상주(尙州)이다. 1522년(중종 17) 별시문과에 급제하였으며, 이후 사간원헌납·풍기군수·황해도관찰사·성균관대사성·동지중추부사 등을 지냈다. 특히 풍기군수 재임 중 우리나라 최초 서원인 백운동서원을 건립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주세붕은 1544년 백운동서원의 건립 경위, 제향인의 행적, 기타 백운동서원의 학전과 장서, 중국 서원제도에 관해 설명할 목적으로 『죽계지』를 편찬하였다. 이를 1803년(순조 3) 안향(安珦)의 후손 안시중(安時中)·안정진(安鼎鎭) 등이 6권 3책으로 간행하였다. 이어 1824년(순조 24)에는 20대손 안병렬(安昞烈)이 안향에 관한 기록을 모아 『회헌실기(晦軒實記)』를 간행한 뒤 부록으로 삼기 위해 3권 1책으로 줄여 중간하였다. 이 외에도 3권 1책의 필사본도 전한다.
[형태/서지]
주세붕이 편찬한 『죽계지』는 필사본으로 전승되어 오다 1803년에 6권 3책의 목판본으로 간행되었다. 이 목판본은 사주단변에 크기가 반곽 세로 22.8㎝, 가로 18.0㎝이며, 광곽은 세로 32.0㎝, 세로 21.2㎝이다. 행자수는 10행 20자이며, 어미는 상하내향이엽화문흑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黑魚尾)이다. 판심제는 ‘죽계지’이며, 권수제는 권1이 ‘죽계지안씨행록(竹溪志安氏行錄)’, 권2가 ‘죽계지존현록(竹溪志尊賢錄)’, 권3이 ‘죽계지학전록(竹溪志學田錄)’, 권4가 ‘죽계지장서록(竹溪志藏書錄)’, 권5가 ‘죽계지잡록(竹溪志雜錄)’, 권6이 ‘죽계지별록(竹溪志別錄)’이다.
[구성/내용]
6권 3책으로 구성된 『죽계지』 초간본은 주세붕이 편찬한 『죽계지』 본편 이외에도 사액 과정과 그 이후 사적들도 함께 엮여 있다. 권1은 행록으로 「문성공전(文成公傳)」, 「문정공전(文貞公傳)」, 「계림부윤문경공안선생묘지명(鷄林府尹文敬公安先生墓誌銘)」 등 백운동서원에 제향되어 있는 안향·안축(安軸)·안보(安輔) 등의 행적이 소개되어 있다. 또 안축의 「죽계별곡(竹溪別曲)」을 비롯해 여러 편의 시문들도 수록해 놓았다.
권2에는 안향과 관련된 각종 서신문·제문, 주세붕이 지은 「도동곡(道東曲)」·「육현가(六賢歌)」·「엄연곡(儼然曲)」·「군자가(君子歌)」 등이 있다. 이어 수록된 「상감사심송서(上監司沈公書)」에는 이황(李滉)이 풍기군수로 있을 때, 관찰사 심통원(沈通源)에게 보낸 편지로 백운동서원에 대한 편액과 전토 하사를 주청해 달라고 청원한 내용이 적혀 있다. 「백운동소수서원기」에는 주세붕이 서원을 창건하고 안향을 제향하게 된 경위와 사액 과정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그 밖에 「풍기속상기(豊基俗尙記)」, 「풍기이건학교기(豊基移建學校記)」, 「백운동차주문공백록동부(白雲洞次朱文公白鹿洞賦)」, 「안문성공춘추대향도(安文成公春秋大享圖)」, 「제식(祭式)」, 「의도제용잡물식(依圖祭用雜物式)」 등 서원 운영과 제의, 풍기향교와 관련된 기록을 수록해 놓았다.
권3에는 주자가 지은 「존현록(尊賢錄)」, 중국 여러 서원의 상량문과 각종 기록, 「학전록(學田錄)」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학전록」에는 백운동서원의 학전 설치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권4에는 중국 서원과 백운동서원의 서적 소장 현황을 소개한 「장서록(藏書錄)」이 있다.
권5의 「잡록」에는 주자가 창건한 백운동서원에 관한 기록과 주자가 지은 「백록동부(白鹿洞賦)」 등이 실려 있다. 또 주자의 「학구성현원비어약(學求聖賢鳶飛魚躍)」의 여덟 글자를 모사하고, 그에 대한 주세붕 자신의 평을 기록해 놓았다. 권6의 「별록」에서는 위학(爲學)·입교(立敎)·벽사(闢邪) 등으로 조목을 나누어, 『논어(論語)』, 『맹자(孟子)』, 『예기(禮記)』 등 경서에서 관련 내용을 뽑아 정리하였다.
1824년 간행된 3권 1책의 중간본의 경우 권1에는 「백운동문성공묘기」, 「죽계안씨행록(竹溪安氏行錄)」, 「순흥봉서루중영기(順興鳳棲樓重營記)」, 「풍정흥속상기(豊禎興俗尙記)」, 「풍기고적기(豊基古蹟記)」, 권2에는 「존현록」, 「학전록」, 「장서록」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또 권3은 별록으로 주자의 「백록동부」, 주세붕의 「백운동경차주문공백록동부(白雲洞敬次朱文公白鹿洞賦)」, 「회암팔대자」, 「죽계지발(竹溪誌跋)」이 실려 있다. 끝부분에는 안병렬이 쓴 발문과 간행을 담당한 유사 명단을 수록해 놓았다.
[의의와 평가]
『죽계지』는 우리나라 최초 서원인 백운동서원의 건립 배경, 경제적 기반, 장서 상황 등이 소개되어 있어 서원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