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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038
한자 文化財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인국윤종준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형, 무형의 재산.

[개설]

문화재는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의미한다. 형태의 유무에 따라 유형(有形)과 무형(無形)으로 구분하며, 지정 여부에 따라 지정(指定)과 비지정(非指定) 문화재로 나뉜다. 다시 지정문화재는 지정한 주체에 따라 국가 지정, 광역자치단체 지정, 기초자치단체 지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가 지정 문화재는 국보와 보물, 국가민속문화재,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국가무형문화재가 있고, 시도 지정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민속문화재, 기념물, 무형문화재, 문화재자료 등이 있으며 기초자치단체에서 지정한 문화재는 대체로 향토문화재라 부른다. 그 밖에 국가등록문화재가 있으며, 유네스코가 지정하여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세계유산, 기록유산 등이 있다. 성남시에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지역별로 분포하고 있다.

문화재청에서는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하였는데. 지금까지 시행해 오던 문화재 지정번호[등록번호]를 부여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래서 국가 등록 문화재뿐 아니라 국보,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등 국가 지정 문화재들은 물론 각 시도에서 지정한 문화재들까지 지정번호가 사라지게 되었다. 지정번호에 따라 문화재로서의 가치에도 등급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인식 때문이라고 한다.

[국보와 보물]

국가에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국보와 보물은 대부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소재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는데, 옛 서적과 문서, 초상화와 유묵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로는 『조선왕조실록 봉모당본』, 『통감 속편』, 『동의보감』, 『월인천강지곡』 상권, 『이십공신회맹축』 등 5건이 있으며, 보물로는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 권21, 24, 대불정다라니(大佛頂陀羅尼)를 비롯해 34점이 있다.

2022년 12월 28일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영장산에 있는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城南奉國寺大光明殿)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봉국사 대광명전은 조선 후기 사찰의 하나로,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다가 보물로 승격하였다.

[사적]

경기도 기념물이던 천림산 봉수지가 2023년 1월 10일 ‘제2로 직봉-성남 천림산 봉수 유적’이란 이름으로 국가 지정 사적이 되었다. 봉수대란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신호를 전달하던 고대의 국방 통신시설로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산35-5번지 일원에 있다. 제2로 직봉-성남 천림산 봉수 유적은 1995년 광복 50주년 기념 통일기원 봉화제를 열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성남 출신 윤치장(尹致章)[1876~1971] 의병장의 증손자 윤효상의 제보로 위치가 알려졌다. 성남문화원의 학술 고증과 한국토지공사[현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발굴 조사를 거쳐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9월 20일 복원 작업을 거쳐 국가 지정 사적이 되었다.

[시도 지정 문화재 및 기념물]

성남시의 시도 지정 문화재는 경기도에서 지정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 경기도 기념물, 경기도 문화재자료가 있다. 2023년 현재 경기도 유형문화재는 11건이며, 무형문화재는 3건이 지정되어 있다. 이 중에 직접 가서 볼 수 있는 것은 망경암마애여래좌상(望京庵磨崖如來坐像), 봉국사 아미타불회도, 봉국사 아미타여래좌상, 약사사 지장시왕도 등이다. 성남 ‘법륜사’ 명 신중도 및 복장물 80건, 362점과 성남 ‘법륜사’ 명 감로도는 현재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성남시립박물관이 건립되면 공개될 예정이다. 성남 ‘법륜사’ 명 신중도 및 복장물성남 ‘법륜사’ 명 감로도는 조선 왕실 이규승(李奎承)의 시주로 1889년(고종 26)에 제작되어 태평동에 있던 법륜사에 봉안한 것들이다.

경기도 무형문화재는 나전칠기장, 화각장, 대목장 등 3건이다. 경기도 기념물은 이수(李晬) 선생 묘, 이경석(李景奭) 선생 묘, 중앙공원 안에 있는 한산 이씨 묘역, 전주 이씨 태안군파 묘역, 둔촌 이집 선생 묘역 등 5건이다. 경기도 문화재자료는 한산이씨 살림집이었던 수내동가옥(이택구가옥), 율동공원 내에 있는 청주 한씨 문정공파 묘역과 신도비, 풍산군 이종린 묘역 등 3건이 지정되어 있다.

[향토문화재]

성남시 향토문화재는 성남시가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로 처음엔 성남시 향토유적으로 부르다가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으며 「성남시 향토문화재 보호 조례」에 의거하여 관리되고 있다.

정일당 강씨 묘는 1986년 3월 4일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 송산 조견(松山趙狷) 선생 묘는 고려 후기의 충신 조견[1351~1425]의 묘로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여 성남문화원에서 송산백일장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4호 금릉 남공철(金陵南公轍) 묘역은 조선 후기 문신이자 문장가로 알려진 남공철[1760~1840]의 묘이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5호는 경헌 조몽정(敬軒曺夢禎) 묘역이다. 조몽정[1535~1593]은 사후에 아들 조탁(曺倬)의 원훈으로 영의정에 증직되었으며, 오억령이 비문을 지은 신도비가 세워졌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6호 연성군 이곤(延城君 李坤) 묘표는 중종반정(中宗反正) 때 의금부 도사(義禁府都事)로서 폐위된 연산군(燕山君)을 강화 교동도에 압송하여 위리안치(圍籬安置)시킨 책임자 연성군 이곤[1462~1524]의 묘표이다. 성남시 하대원동에 있는 광주 이씨(廣州李氏) 묘역둔촌 이집[1327~1387]의 자손들 묘역으로 분묘 9기와 석물 30점이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8호 신종군 이효백(新宗君李孝伯) 묘역은 조선 제2대 정종(定宗) 대왕의 열 번째 왕자인 덕천군 이후생의 장남 이효백[1433~1487]의 묘이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9호 청주 한씨 청연공파(淸州韓氏靑蓮公派) 묘역은 청연공 한지원(韓智源)[1513~1560]을 위시하여 아들인 한술(韓述)[1541~1616], 한회(韓懷)[1550~1621], 손자인 한명욱(韓明勖)[1567~1652], 증손자 한전(韓甸)[1609~1691], 5세손 한숙(韓肅)[1691~1708] 등을 포함한 6대에 걸친 묘역으로 16~17세기까지 약 2세기에 걸쳐 조성되었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0호 덕수 이씨 의정공파(德水李氏議政公派) 묘역은 이경민(李景閔)과 아버지 이통(李通) 등의 4대에 걸친 묘역이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1호 판교 백제 고구려 고분군은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는 삼국시대 횡혈식(橫穴式) 석실분(石室墳) 11기가 발굴된 곳이다. 고구려의 남하와 백제의 웅진[공주] 천도로 이어지는 한성백제의 변천 과정을 알려 주는 유적이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2호 판교 통일신라·고려 고분군은 옛날 판교 일대에 고대 문명이 매우 발전하였음을 보여 주는 유적이다. 접시, 병, 허리띠 장식, 수저, 동전, 족집게, 귀이개 등이 출토되었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3호 판교 생활유적군은 백제의 집터와 부뚜막을 비롯한 통일신라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각종 가마와 건물터 등이 확인되었다. 특히 숯가마를 비롯한 가마들과 관련한 유적은 성남 지역의 경제활동과 생산기술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4호 평양 조씨 석실공 조철산(石室公趙鐵山) 묘역은 조철산과 부인 이씨의 묘역으로 1468년(예종 즉위년)과 1474년(성종 5)에 조성된 묘비, 문인석, 장명등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묘비는 성남시에서 조성 연도가 확실한 가장 이른 시기의 석비이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5호 「성남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이무술[현 분당구 이매동] 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던 집터 다지는 소리이다. 집을 새로 짓거나 자녀가 성장하여 분가할 때 새로 집을 지으면서 부르던 노동요이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6호 성남 오리뜰 농악은 현재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대에 오리뜰이라 부르던 농경지에서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때 즐겼던 농악놀이에서 유래한다. 한국농악협회 성남시지회와 성남문화원이 문화관광부의 전통예술 복원사업 지원을 받아 관계자의 고증을 거쳐 복원하였고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020년 4월 28일 성남시 향토문화재로 지정된 전주 이씨 덕양군파 이순제 묘역은 부인 홍씨와 합장한 이순제[1721~1784]와 그 아들들의 묘역이다. 이순제의 묘표는 넷째 아들 이동선(李東善)이 썼으며, 끓는 물에 들어가고 불을 밟는다는 뜻인 부탕도화(赴湯蹈火)라는 고사성어가 새겨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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