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536
한자 城-山城
영어공식명칭 Seonganmalsanseong Fortress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읍내동
집필자 서정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성안말산성 - 충청남도 아산시 읍내동 성안말 지도보기
성격 산성
양식 포곡식 토축 산성
크기(높이,길이,둘레) 1,018m[둘레]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읍내동에 있는 시기 미상의 토축 산성.

[개설]

성안말산성은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를 에워싼 평산성(平山城)[평지와 산을 이어 쌓은 성]이며, 전체가 토성(土城)이다.

[건립 경위]

성안말산성의 축조 시기와 경위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다. 지표상에서 수습되는 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의 토기 조각,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기와 조각 등을 통해 대체로 나말여초(羅末麗初)에 축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아산시 읍내동 성안말마을 뒷산에 자리한다. 백제시대 탕정군(湯井郡)부터 조선시대 온양군(溫陽郡)까지의 치소(治所)[어떤 지역의 행정 사무를 맡아보는 기관이 있는 곳]였던 읍내동의 배산(背山) 격인 연산(燕山)의 동쪽 끝자락이다. 마을 앞을 감돌아 온양천이 북쪽으로 흘러가고 하천 주변에 들판이 형성되어 있다. 능선으로 이어진 서쪽 600여m 지점의 연산 정상 주변에 읍내동산성이 있고, 남동쪽 1.5㎞ 지점에 배방산성이 있다.

[형태]

성안말산성이 입지한 지형은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아서 서고동저(西高東低)의 삼태기형을 하고 있으며, 동남향으로 트여 있는 자연 지형에 맞추어 성벽을 축조하였다. 전체가 토성으로 되어 있으며, 가장 낮은 곳을 지나는 동남쪽 성벽은 평지에 축조되었다. 산성이라고는 하지만 평지와 나지막한 구릉을 에워싼 평산성이며, 아산 지역에서는 기산동산성군덕리산성이 이러한 형태에 해당되는 성곽이다.

토축(土築) 성벽이 나지막한 구릉과 그 구릉에서 말굽처럼 좌우로 흘러내린 두 개의 능선, 그리고 능선과 능선 사이의 평지를 지나고 있어 전형적인 삼태기형, 즉 포곡식(包谷式) 산성 형태를 보이고 있다. 성곽의 전체 둘레는 1,018m에 달한다.

주민과 농기계의 통행을 위해 절개한 단면을 보면 판축(版築) 기법으로 축조한 토성임을 알 수 있다. 즉, 토성을 쌓을 때 양쪽에 판자를 대고 그 사이에 흙을 넣고 공이로 단단하게 다져서 담이나 성벽을 쌓았다. 지형에 따라 능선 위에 쌓은 서쪽과 북쪽, 남서쪽 성벽은 매우 높은 편이며 성내 곳곳에 평탄지가 많아 건물이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동벽 중간과 남벽 중간에 문지로 추정되는 곳이 있으나 넓게 트여 있어서 원형을 짐작하기 어렵다.

[현황]

성안말산성은 토성이고 낮은 지형에 있으며, 이름 그대로 성 안에 마을이 형성되고 성내가 과수원 등으로 경작되면서 성벽이 많이 훼손되어 있다. 성내의 지형도 변형된 곳이 많다. 북벽과 남벽은 상대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나, 평지를 지나는 동남쪽 성벽은 흔적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완전히 유실된 상태이다. 남벽의 서쪽과 동쪽 부분은 토루(土壘)[흙을 다져 쌓아 올린 성벽]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남아 있으며, 북벽의 서쪽 부분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성안말산성은 나지막한 구릉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투용의 산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방 통치의 거점이었든지 아니면 창고 같은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축조된 성으로 추정된다. 고려에 의한 후삼국 통일 과정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는 관방유적이다. 낮은 지형에 있고 마을에 직접 접할 뿐더러 경작지로 이용되어 있어 훼손이 심한 편이다. 따라서 보존 대책과 함께 성안말산성의 축조 목적과 연혁을 파악하기 위한 발굴 조사가 시급히 요망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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