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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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兄弟松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승균 |
보호수 지정 일시 | 1982년 11월 10일 - 형제송 보호수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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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1984년 5월 17일 - 형제송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43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재지정 |
소재지 | 해암리마을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 산63-1번지 |
생물학적 분류 | 해송 |
수령 | 410년 |
관리자 | 홍갑선 |
문화재 지정 번호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에 있는 해송 2본.
[형태]
해송(海松)은 곰솔 또는 흑송이라고도 불리는데, 소나무의 종류 중 바닷가에서 잘 자라며, 수피가 거무스름하고 잎의 길이가 여느 소나무보다 길다. 해안과 인접한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의 산언덕에 있으므로 생장 환경에 어울리는 지역이지만, 통상적으로 군락을 이루는 해송의 특성과 달리 약 400년 수령의 형제송(兄弟松) 두 그루만 있다.
해송은 성장 과정에서 소나무의 군락에 대해 서로의 영역을 침해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솔숲이 울창한 주변의 산세에도 해송은 소나무와 거리를 두는데, 형제송 두 그루 중 좀 더 큰 형송(兄松)은 높이 11.09m, 둘레 3.7m이며, 아우송은 높이 10.02m, 둘레 3.02m에 이른다. 형제송의 경우는 곧게 자라는 해송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생장에 방해됨이 없이 가지를 활짝 펼친 모습이며 수령에 비해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 마을의 형제송과 관련하여 슬하에 자식이 없던 농부 내외가 간절한 기도 끝에 신령님의 감화로 쌍둥이를 얻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어려서부터 총기가 있고 무공이 뛰어나 건실하게 자란 쌍둥이는 함께 과거를 준비하는데, 1592년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였다. 서해안으로 침략한 왜적을 대적하여 기꺼이 참전하였던 쌍둥이 형제는 바닷가의 왜적을 크게 무찔렀으나, 왜적의 계속된 침략으로 분전(奮戰) 끝에 결국 둘 다 전사하였다. 왜적이 물러난 후 마을 사람들은 쌍둥이를 정성스럽게 묻어 주었는데, 묘에서 두 그루의 해송이 자라났다. 마을 사람들은 두 그루의 해송을 ‘형제송’이라 불렀으며, 그 후로 형제송이 마을을 수호한다고 여기고 있다. 또한 정월대보름이면 인근 마을 사람들이 형제송이 있는 산언덕에 모여 씨름이나 각종 힘겨루기를 하였다.
[현황]
형제송은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43호로 지정되어 인근 611㎡를 보호구역으로 조성하고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형제송이 생장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주변의 다른 수목을 정비하였으며, 해송의 멋스러움이 부각되도록 형제송 주변에 단풍나무와 영산홍 등을 심어 공원화하였다. 형제송은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있어서 부후균(腐朽菌)의 침해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