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옛길에서 매년 10월 단풍철에 열리는 지역 축제.

[개설]

대관령(大關嶺)은 강릉시와 평창군 사이의 고개로 길이가 13㎞나 된다. 오래 전부터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문화와 물화의 전달로이며, 자연의 경계지라고 할 수 있다. 이름도 알 수 없는 수많은 옛 사람들이 괴나리봇짐에 짚신을 질끈 동여매고 오르내리던 애환이 서려 있는 길이기도 한다. 이 대관령 옛길에서 매년 10월 단풍 절정 기간에 대관령옛길걷기대회가 열린다. 대관령 옛길은 면적 51만 9156㎡, 높이 865m로, 2010년 11월 15일 명승 제74호로 지정되었다. 강릉 바우길 2구간에 해당하는 곳이기도 한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지역의 전통문화와 자연 조건을 활용하여 강릉의 관광지를 알리고 지역 경기를 활성화시키며, 지역민의 자긍심과 공동체 정체성을 향상시키고자 2003년 10월부터 강릉시에서 주관하여 대관령옛길걷기대회를 개최하였다. 이후 행사가 자리잡으면서 지방 자치 단체의 일부 지원과 함께 성산면 주민 자치 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 스스로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 오고 있다.

[행사 내용]

행사로는 옛길 걷기 재현, ​보물 찾기, 사물놀이, 댄스스포츠, 초청 가수 공연, 노래 자랑, 경품 추첨 등이 행해지며, 이외에 오행시 짓기, 떡메 치기 체험, 옛길 그리기 체험, 수공예 체험, 포토존,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황]

2016년 10월 22일 제14회 대관령옛길걷기대회가 단풍 축제와 겸하여 열렸다. 개회식과 공연[농악, 댄스스포츠, 초대 가수, 그린 실버 악단]에 이어 옛길 노래 자랑이 진행되었다. 부대 행사로 옛길 걷기 재현, 대관령 옛길 오행시 대회, 옛길 포토존 운영, 옛길 보물 찾기, 옛길, 그림 그리기 체험, 옛길 설치 미술, 낙엽 책갈피 만들기, 민속놀이, 떡메 치기가 열렸고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