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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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陽地里 |
영어공식명칭 | Yangji-ri |
이칭/별칭 | 홈실,홈싯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양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재우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양지리(陽地里)는 경산시 하양읍의 중앙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양지리 한 개다. 자연마을은 양지마을이 있다.
[명칭 유래]
양지리는 지형이 홈통을 달아 놓은 것과 같이 길고 좁은 골짜기 형태를 띤다 하여 홈실, 홈싯골라 불리다가 후에 양지가 바르다는 의미에서 양지마을로 개칭되었다.
[형성 및 변천]
양지리는 본래 하양군 읍내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산군 하양면 양지동으로 개설되었다. 1973년 7월 1일 경산군 하양읍 양지동이 되었으며, 1988년 군조례에 의해 양지동이 양지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양지리는 마을 중앙으로 작은 하천이 흐르며, 남쪽에는 명곡지(明谷池)가 위치해 있다. 마을 북서쪽은 옛 하양현의 진산(鎭山)인 무학산(舞鶴山)[588.4m]이 감싸고 있고, 아홉골, 안골, 영장골, 신라골, 양지골 등 골짜기가 많이 분포한다.
[현황]
2020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양지리의 면적은 1.4㎢이며, 인구는 40가구, 68명[남자 39명, 여자 29명, 외국인 제외]이다. 양지리의 동쪽은 도리리, 북쪽은 교리, 서쪽은 서사리, 남쪽은 부호리·금락리와 접한다.
양지리의 주민들 가운데 영천 이씨가 가장 많아 집성촌을 이루고 있으며, 하양읍의 여러 마을 가운데서도 부촌으로 알려져 있다. 양지리에서는 상점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 이것은 상점의 입점으로 집성촌 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 결과 양지리는 범죄 없는 마을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 말 경산군 잠업시범단지로 지정될 만큼 잠업이 성행해 온 동네가 뽕나무 밭을 이루었지만, 해방 후에는 양잠이 쇠퇴하면서 담배 농사가 주를 이루게 되었다. 담배 농사 이후에는 포도로 이름을 떨쳤으며, 현재는 한우를 사육하는 축산 농가의 비율이 높고 소규모로 벼농사를 짓는 주민이 대다수이다.
양지마을에서 북서쪽으로 100m 떨어진 밭과 능선 말단부에 위치한 과수원은 유물산포지로 불리는데, 다량의 삼국 시대 경질토기편과 조선 시대 자기편이 확인되었고, 고분의 석벽재로 추정되는 천석과 할석이 다량으로 산포해 있다. 양지리에는 큰 도로는 없으나 무학로와 하양양지길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 연결된다. 교육 시설은 하주초등학교가 있다.
한편, 하양읍과 와촌면 일대에 경산지식산업지구가 들어섬에 따라, 2020년 현재 양지리 일대에 경산하양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신축 아파트 단지에는 2021년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