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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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口 |
영어공식명칭 | Populati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원형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 거주하는 주민 또는 집단의 수.
[개설]
경산시는 대구광역시와 연접하여 대도시 근교 지역으로서 특성을 나타내며, 교육·문화·산업·주거가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등 10개 대학에 대학생들이 재학하고 있고, 경산일반산업단지 등에 중소기업체가 집적해 있으며, 문화유적이 산재한 도시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급속한 도시화가 이루어져 인구와 주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 성장]
2019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경산시의 주민등록인구는 263,185명이며, 면적은 411.76㎢로서 인구밀도는 약 639명/㎢에 달한다. 세대수는 115,537세대이며, 세대당 인구는 2.28명이다. 경산시는 경상북도의 시군 중 포항시[507,025명]와 구미시[419,742명]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곳이다. 경산시 다음으로는 경주시의 인구가 255,402명에 달한다.
경산시의 인구는 지금까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이것은 인구 팽창과 교통의 발달로 대구광역시의 대학, 주거 및 산업 시설의 교외화가 복합적으로 진행된 결과이다. 특히 1970년대 이후 영남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많은 대학들이 대구광역시에서 이전하거나 신설되었으며, 1990년대부터는 경산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경산시의 인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경산시의 인구 성장 추이를 살펴볼 때, 인구 증감과 인구 통계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구역 변화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경산시는 1981년 7월 1일 경산군 안심읍과 고산면이 대구직할시로 편입되어 인구 감소 요인이 발생했으며, 1989년 1월 1일 경산군의 읍과 면 지역 중 경산읍이 경산시로 승격하여 경산시와 경산군 두 지역으로 분리되었다가, 1995년 1월 1월 경산시와 경산군이 통합되었다.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시작된 1960년 말 경산군의 인구는 148,318명이었으며, 안심읍과 고산면이 대구직할시로 편입되기 전인 1980년 말에는 인구가 190,962명으로 증가하였다. 이 시기는 산업화로 인한 이촌향도 현상이 일반화되어 높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촌락 지역은 인구가 많이 감소하던 시기였으나 대구 대도시권에 속한 경산은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였다.
안심읍과 고산면이 대구직할시로 편입된 1981년 말에는 인구가 137,007명으로 감소하였으나 이후 1985년 인구가 139,736명으로 다시 증가하였으며, 경산시와 경산군 두 지역으로 분리된 1989년에는 경산시 55,960명, 경산군 89,902명 등 총 145,862명의 인구 규모로 성장하였다.
경산시와 경산군이 통합되기 전 1994년 말 경산시 인구 74,679명, 경산군 인구 82,750명 등 총 인구는 157,429명으로 증가하였는데, 1989년과 비교해보면 경산시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경산군 인구는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다. 통합 경산시가 된 1995년 이후 경산시 인구는 2000년 말 216,399명, 2005년 말 231,677명, 2010년 말 240,708명, 2015년 말 256,888명 그리고 2019년 말 263,185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와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로 인해 많은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이 장차 소멸될 위기에 직면해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경산시의 인구 성장 추세는 주목할 만하다.
[인구의 읍면동별 분포]
2019년 말 경산시의 8개 읍·면과 7개 행정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서부1동으로 경산시 전체 인구의 14.3%인 37,560명이 거주하며, 다음으로 동부동에 14.1%인 37,038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부1동의 법정동은 옥곡동, 사정동, 옥산동 일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곳이 많다. 2020년 5월 말을 기준으로 옥산동 인구는 17,656명, 옥곡동은 15,830명에 달한다.
동부동의 법정동은 남방동, 내동, 여천동, 유곡동, 신천동, 점촌동, 평산동, 사동, 삼풍동, 계양동 일부로 구성되어 중심시가지와 점이지대 및 촌락이 혼재하는 곳이다. 이곳은 많은 법정동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영남대학교와 대학촌이 일부 위치하고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사동은 인구가 24,945명[2020년 5월 말 기준]에 달한다.
다음으로 진량읍 36,319명[13.8%], 서부2동 30,169명[11.5%], 하양읍 26,066명[9.9%], 압량읍 20,886명[7.9%], 남부동 20,341명[7.7%]의 인구가 거주한다. 진량읍은 농업과 공업, 대학이 혼재된 지역으로 경산일반산업단지와 대구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서부2동은 법정동인 중산동, 정평동, 옥산동 일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시가지가 조성 중인 중산동은 인구가 17,063명[2020년 5월 말 기준], 경산의 관문인 정평동은 인구가 12,921명[2020년 5월 말 기준]이다.
하양읍은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대학이 위치해 있으며, 압량읍은 크고 작은 산업 시설과 농촌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2020년 1월 1일 읍으로 승격하였다. 남부동은 법정동인 삼남동, 서상동, 신교동, 상방동, 백천동으로 구성된 경산의 옛 중심지로서 아파트 단지가 많은 백천동은 인구가 14,929명[2020년 5월 말 기준]에 달한다.
또한, 북부동은 15,678명[6.0%], 중방동은 10,118명[3.8%]으로 2만 명 이하의 인구를 나타내며 중앙동의 인구는 6,752명[2.6%]에 불과하다. 북부동은 법정동인 대평동, 대정동, 임당동, 대동, 조영동, 갑제동, 계양동 일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영남대학교 일부와 대학촌 대부분이 속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드넓은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중방동은 법정동인 중방동 일부로 되어 있는 경산의 중심시가지이며, 법정동인 삼북동과 중방동 일부로 구성된 중앙동은 경산시청 소재지이자 경산의 옛 중심지이다. 중방동과 중앙동은 상업과 행정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행정동의 면적이 매우 협소하여 인구가 적은 곳이다.
경산시의 촌락 지역에 해당하는 와촌면은 6,218명[2.4%], 자인면은 5,652명[2.1%], 남산면은 3,833명[1.5%], 용성면은 3,457명[1.3%] 남천면은 3,098명[1.2%]의 인구 분포를 나타낸다.
[인구 구성과 인구 이동]
2019년 말 경산시의 인구 263,185명 중에서 남자는 132,616명, 여자 130,569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047명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여자 100명에 대한 남자의 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101.6으로 나타났다. 2019년 말 우리나라의 성비 99.5 보다 높으며, 경상북도의 성비 101.4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산시의 직업별 인구 구성에 대한 2018년 말 자료를 살펴보면, 취업자 141,800명 중에서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24.500명[17.3%], 사무 종사자 20,700명[14.6%], 서비스 종사자 및 판매 종사자 29,200명[20.6%], 농림어업 숙련 근로자 16,700명[11.8%],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 36,700명[25.9%], 단순노무 종사자 14,100명[9.8%]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 경산시의 외국인 인구는 10,977명으로 조사되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가장 많은 3,874명[경산시 전체 외국인의 35.3%]이며, 다음으로 중국이 1,919명[17.5%]으로 경산시에서 베트남과 중국 국적의 외국인 비율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중국[한국계]인 387명[3.5%], 필리핀인 302명[2.8%], 미국인 130명[1.2%]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타 국적으로 분류된 사람이 4,178명[38.1%]에 이르고 있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읍·면·동별로는 진량읍 3,380명[30.6%], 북부동 2,622명[23.9%], 하양읍 1,198명[10.9%], 동부동 1,164명[10.6%] 순으로 거주하고 있다. 진량읍은 경산일반산업단지와 대구대학교가 있으며, 북부동과 동부동은 영남대학교, 하양읍은 대구가톨릭대학교·경일대학교 등이 위치한 지역이라 경산시의 외국인 인구는 대학 유학생과 산업체 근로자가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 경산시의 인구 이동 현황은 전입자 36,768명, 전출자 35,529명으로 전입자가 1,239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시의 총인구 대비 전입자의 비율은 14.0%, 전출자의 비율은 13.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