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용호리 명칭은 용(龍)이 호수(湖) 속에서 노는 형상에서 유래한다. 마을 뒷산의 산세가 용(龍)같이 생겼고 용산(龍山)이 미호천을 감싸면서 노는 형국이라는 것이다. 용호리에는 불암, 상룡, 중룡, 하룡, 소정이, 구대 등의 자연 마을이 있었다. 불암마을은 노적산 동북쪽에 있던 마을로, 부자가 많이 거주하여 부래미라고도 불리었다. 진주강씨와 부안임씨가 많이 살았다. 상룡(上龍)마을은 마을이 용의 머리 부분에 있어 붙은 명칭이다. 소정이마을은 소나무 정자가 있어서 붙은 명칭이며 송정(松亭) 마을로도 불렀다.

[형성 및 변천]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두잉지현, 통일신라시대에는 연기현, 고려시대에는 청주목, 조선 전기에는 연기현, 조선 후기에는 연기군(燕岐郡) 동일면(東一面) 지역이었다. 1914년에는 연기군 동일면의 니현리·용호리·용계리·용연리와 합강리 일부를 병합하여 연기군 동면 용호리(龍湖里)가 되었다. 2012년 7월에는 충청남도 연기군 동면 용호리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용호리로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마을 주변에는 출동산(出東山)[148.9m], 노적산(露積山)[153.6m] 등 높이 100m 내외의 산지가 자리하고 있다. 지대가 낮은 곳은 용호천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 미호천으로 유입되고, 미호천은 북에서 남동 방향을 지나 합강리에서 금강과 합류한다. 용호천 주변에는 논과 밭이 비교적 넓게 분포하던 지역이다.

[현황]

연동면의 중서 지역에 있는 용호리의 면적은 2.4㎢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되면서 거의 모든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였으며,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용호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의료/복지 지구로 5-3 생활권에 속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5-3 생활권은 용호천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단독주택, 산업단지, 교통광장, 공공청사, 복합시설 등과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이 입지한다. 미호천을 따라 분포하는 산지는 봄내공원과 근린공원으로 개발된다. 용호리에는 열부 진주강씨 비석과 세종특별자치시 향토문화유산 제5호인 효자 임양문 정려가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5-1 생활권의 합강리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된 가운데 5-2 생활권의 다솜리와 5-3 생활권의 용호리도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먼저 5-1 생활권을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5-2 생활권과 5-3 생활권은 이와 연계한다. 연동면에 있는 5 생활권 전체가 최첨단 스마트시티로 구축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있는 시험 및 연구 단지로서 세계적인 스마트시티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