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0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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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豆仍只縣 |
영어공식명칭 | Duingjiheon |
이칭/별칭 | 연기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이현숙 |
[정의]
백제시대에 현재의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일대를 포함하는 지역에 있던 지방 통치 구역.
[개설]
두잉지현(豆仍只縣)은 백제시대 지명으로, 오늘날 정부세종청사를 포함한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일대의 백제시대 지명이다. ‘두잉지’의 어의와 어형에 대한 언어학 연구를 통하여 ‘두 내가 합쳐진다’는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연기면이 ‘미호천’과 ‘금강’이 합류하는 지역에 해당하는 점을 감안할 때 주목되는 지점이다. 즉 연기면의 동쪽으로 청주(淸州)·문의현(文義縣)과 인접하며 북쪽으로는 전의와 인접하는 데 ‘미호천’이 중요한 경계를 이룬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권36 잡지(雜志)5 지리(地理)3에 “연기현은 본래 백제 두잉지현이다. 경덕왕 때 이름을 고쳤다[燕岐縣, 本百濟豆仍只縣, 景德王攺名. 今因之.].”라는 기록이 있다.
[내용]
최근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나성리·송원리와 연동면 합강리 일원의 개발 과정에서 다수의 백제시대 고분군과 구획식 저택으로 명명된 생활유적, 저장구덩이 등이 발굴·조사되었다. 최근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나성리산성’을 비롯하여 ‘진의리산성’, ‘황우산성’, ‘와촌리산성’ 등에서 백제시대 토기 조각이 다수 출토되고 있어 연기 일대 두잉지현과 연관하여 백제시대 문화상을 검토할 수 있다.
[변천]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에 의하면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에 백제시대 두잉지현을 연기현(燕岐縣)으로 고쳐 연산군(燕山郡)이 된 일모산군(一牟山郡)[오늘날의 문의 지역]의 영현(領縣)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도 연기현은 백제시대 두잉지현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그동안 두잉지현의 치소로 ‘미호천’과 ‘금강’이 합류하는 지역에 인접해 있는 연기리 뒷산인 당산(唐山)[160m]에 있는 ‘당산성’을 주목해 왔지만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