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법정동이자 행정동.

[개설]

행정동인 운중동은 하산운동, 대장동, 석운동, 운중동의 4개 법정동을 관할한다. 성남시 서남단의 청계산 준령 동사면에 자리하며, 안양으로 통하는 관문 지역이다. 과거 자연 마을이 있었던 하산운동과 운중동 일부가 판교신도시로 개발되었으며,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도농 복합 형태의 전원 마을이 산재한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산운리, 중산운리, 하산운리 등의 자연 마을을 하나의 법정리로 묶으면서 산운리와 중산운리에서 한 글자씩 취하여 운중리(雲中里)라 하였다. 산에 항상 구름이 머물러 있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는 광주군 낙생면 지역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운중리로 하였다. 1971년 9월 경기도 성남출장소에 편입되었다가 1973년 7월 경기도 성남출장소가 성남시로 승격되면서 운중동이 되었다. 1975년 3월 낙생출장소의 관할이 되었고, 1989년 5월에는 중원구에 속하였다. 1989년 6월 지역에 분당지구개발지원사업소가 설치되었으며, 1991년 7월 분당출장소가 설치되며 그 관할이 되었다. 1991년 9월 실시된 구제(區制)에 따라 분당구 운중동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환경]

운중동은 국사봉과 운중저수지에서 발원하는 운중천이 동쪽으로 흘러 탄천으로 흐르는 지역에 자리한다. 동쪽은 분당구 판교동과 접하고, 서쪽은 경기도의 의왕시 청계동, 남쪽은 용인시 수지 지역, 동남쪽은 분당구 금곡동과 접한다.

[현황]

2023년 8월 31일 기준 면적은 69.77㎢이며, 1만 2285가구, 3만 3913명[남자 1만 6562명, 여자 1만 735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운중동은 929만 4000㎡ 면적에 총 수용 인구 2만 9265가구 규모로 건설된 판교신도시의 서쪽에 자리한 지역으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이 들어선 산운마을이 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의왕시와 연결된 안양판교로[지방도 57호선]가 동서로 관통하며, 관내에 우리나라의 한국학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있다. 교육기관으로 운중초등학교, 산운초등학교, 운중중학교, 운중고등학교, 판교대장초등학교, 판교대장중학교가 있다.

지역에 소재한 문화재로는 이경석 궤장 및 사궤장 연회도 화첩[보물], 대방광불화엄경소 권21, 24[보물], 대불정다라니[보물],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보물],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제십 제10의하[보물],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보물], 「조온 사패왕지」[보물], 입학도설(1992)[보물]이 있다. 그중 이경석 궤장 및 사궤장 연회도 화첩은 경기도박물관에, 대방광불화엄경소 권21, 24 외 6점의 보물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